강서구와 양천구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2021 영양 플러스사업’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 사업대상은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와 영유아(등록기준 66개월 미만)로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등의 한 가지 이상의 영양 위험요인이 있고, 월평균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8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건강보험증)가 필요하다. 그 밖의 해당자는 산모수첩, 가족관계증명서, 수급자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우선 보건소에 접수하고, 개인별로 예약된 날짜에 구비 서류를 지참해 강서구는 강서구보건소 영양플러스상담실, 양천구는 양천구보건소 또는 모자건강증진센터로 방문하면 관련 안내사항을 설명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신청서류 등을 온라인 및 FAX로 제출하도록 했다. 대상자별 영양위험요인 평가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영양교육 및 상담, 보충식품 지원, 정기적 영양평가 등의 영양서비스를 받게 된다. 맞춤형 영양지원으로는 발달단계별 구성된 식품패키지가 각 가정에 배달된다. 6개월마다 영양 위험요인과 영상상태 변화를 확인한다. 보건소에서는 대상자의 영양 상태 및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되었는지를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월 1회 이상 영양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블로그 운영을 통한 온라인 교육과 전화 상담으로 대신하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에서는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 중간에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된 59가구 89명에 보건소에서 자체 제작한 영양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 양천구 보건소의 영양 플러스사업은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컨퍼런스 2020’에서 ‘코로나19 시대 건강한 먹거리 공급 및 지원 우수사례’로 소개돼 국제적으로 양천구의 위상을 높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상황에 맞춰 영양플러스 서비스를 지원하고, 양질의 영양교육 및 이벤트 제공을 통해 영양교육 참여를 독려해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