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점원이 있지만 야간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 가 강서구에 선보인다.
강서구는 동네 슈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네 슈퍼에 첨단 무인판매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야간 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고 노동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디지털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영세한 동네 슈퍼의 경쟁력이 강화돼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참여 점포 5개소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 점포에 선정되면 무인 운영에 필요한 출입 인증 장치, 무인 계산대, 담배 판매 분리 셔터(가림막), 주류 판매 잠금장치, 무인 운영 안내 현판(LED), 기타 보안장비(CCTV) 등 스마트 기술‧장비 구축 비용과 컨설팅, 교육, 마케팅 등의 비용으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점포별 상황에 따라 추가되는 설치비용 등 추가비용은 점주가 부담한다.
△연간 매출액 50억 원 이하이면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소상공인 △매장 면적(공용면적 제외) 165㎡ 미만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동네 슈퍼라면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직영점형 체인사업이나 프랜차이즈형 체인사업에 해당하는 점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주는 오는 16일까지 참여신청서, 운영계획서,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신청서류를 갖춰 강서구청 지역경제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doormoon@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원 점포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한 뒤 5월 중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점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결제 증가 등 유통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네슈퍼의 경쟁력과 자생력이 강화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