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거동이 잠시 불편하게 됐을 때, 구입보다는 대여서비스를 받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강서구는 일시적인 장애로 휠체어나 목발 등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는 몸이 불편한 주민이 직접 대여 장소에 방문해 빌리고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에 구는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무료 대여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휠체어 △목욕의자 △목발 △보행차 △다리보조기 등 20개 품목이 제공된다. 신청자 가정에 직접 전달되며, 반납도 찾아가 수거되기에 특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호자가 없는 1인 가구의 경우 손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찾아가는 대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여가 필요한 주민은 장애인단체 통합사무실에 유선(02-6346-3918)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여 기간은 1회 1개월로 제한된다. 단, 대기 이용자가 없을 경우에는 최대 1회에 한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재활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