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주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고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관기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우울증 및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조기에 발굴해 관리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은 ‘모든 주민이 서로 지켜주는, 자살 없는 안심 아파트’를 비전으로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아파트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그 첫 번째 아파트로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 박물관, 경로당, 공원 등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문화시설을 갖춘 가양동 소재 가양4단지아파트가 지정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 28일 SH서울주택공사 강서센터, 인천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서경찰서 가양지구대, 가양2동 주민센터,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자원봉사센터 등 6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울‧자살 위험군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정신건강 프로그램 홍보 △자살위험 예방 환경 조성 등 내용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구는 각 기관들과 함께 가양4단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진, 생명지킴이 교육, 동아리 운영, 원예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사회적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주민들의 마음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