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점검반 편성…관내 82개교 대상 집중점검 실시
최근 타지역 학교에서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82개교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불법촬영시민감시단 8명, 여성안심보안관 8명, 강서안전지킴이 14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인 1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수학교 2개교를 순회하며 학교 내 화장실, 탈의실 등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확인에 들어갔다.
우선 육안으로 불법 촬영 의심물체와 정체불명의 흠집, 구멍 등을 빈틈없이 찾아본 후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점검 장비를 통해 꼼꼼히 살핀다. 특히 불법 촬영 카메라가 주로 설치되는 화장실 하부와 벽면 구멍 등 점검에 주력한다.
점검 과정에서 의심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 측에 신속한 보수를 요청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 내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불법 촬영 예방·점검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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