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여성안심귀갓길 밝힌다
상태바
영등포구,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여성안심귀갓길 밝힌다
  • 김승민 기자
  • 승인 2022.05.2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성안심귀갓길 15개 노선 내 위치표지판 75개 전면 교체 완료
- 낮 시간 태양광 충전해 일몰 후 자동으로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
- 어두운 골목길 조도 개선, 범죄 예방 효과 높여 구민 불안감 해소
여성안심귀갓길 태양광 LED 표지판 설치
여성안심귀갓길 태양광 LED 표지판 설치

영등포구는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조성된 여성안심귀갓길 내 위치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전면 교체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LED 표지판은 낮에 태양광을 충전해 일몰 후 자동으로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이다. 시인성이 높아 야간 식별이 어려운 기존 표지판의 단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해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표기 방식을 기존 위치번호에서 도로명 주소로 전면 수정하여 위급 상황 발생에 따른 112신고 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데 용이하도록 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지역 내 여성안심귀갓길 15개 노선의 위치표지판 75개에 대한 교체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표지판 교체로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 주거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구민 체감안전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구는 2014년부터 여성 폭력 없는 안전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범죄 신고 및 여성 유동인구·거주현황 등을 시각화하는 여성안심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고 이용률 낮은 노선을 변경, 폐지하는 등 정비와 보완을 거듭하여 현재의 15개 노선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구는 최근 여성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이들을 향한 각종 범죄의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영등포경찰서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여성안심귀갓길 환경을 개선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구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표지판 교체로 귀갓길 주민의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안심귀갓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범죄 예방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여 여성과 아동 등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