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핵심 사업인 '꽃의 도시' 선언을 지난달 31일 구청 2층 강당에서 이필형 구청장이 발표했다.
앞서 이필형 구청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지역주민들로부터 "척박한 동네에 꽃을 심어라, 걷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라,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라"라는 당부를 듣고 줄곧 동대문구를 '꽃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구청장에 당선된 후 구청장 취임 후 ▲2022년 7월 1일 민선8기 출범('꽃의 도시' 공약 추진) ▲9월 20일 전문가 자문단 구성 및 운영 ▲11월 2일 중랑천 장미, 튤립 식재, 교통섬 꽃 심기 ▲11월 8일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발주 ▲11월 10일 장안교 하부공간 생태공원 조성사업 추진 ▲12월 29일 동대문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했다.
더불어 이날 '꽃의 도시'를 위해 이 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만들기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 만들기 ▲참여로 행복한 일상 만들기 등 3대 목표를 발표했다.
먼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만들기' 사업으로는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공원 명소화를 위해 배봉산근린공원 열린광장 절개지에 인공폭포 수경시설, 휴게시설,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다. 또한 ▲구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제공을 위해 천장산 숲길 서측 초입에 목공예 교육장 및 체험공간 조성, 화장실 등을 건립한다. 이어 ▲가족형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새샘근린공원(답십리동 1004-7 일대)에 공원 내 건물 신축을 통해 놀이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계속해서 ▲유아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시설 제공을 위해 배봉산 유아숲체험원(휘경동 6-7 일대)에 조합놀이대 등 체험놀이시설 재조성, 체험장 주변 수목 보식 등을 한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용두문화복지센터에 스마트 가든 조성(식물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 만들기' 사업으로는 ▲걷고 싶은 가로 만들기를 위해 노점상 철거지역, 회기역 파전골목 등에 가로변 녹지량 확충 및 가로정원 만들기를 실시한다. 또한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배봉산, 천장산, 정릉천, 중랑천 연결 보행로 등 산책로의 보행로를 정비한다. 이어 ▲바람길 숲 조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중랑천, 이문로, 정릉천, 성북천 등에 교목·관목·초화류 등을 식재한다. 이와 함께 ▲쾌적한 통행로 및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관내 초중고 주변 도로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
마지막 목표인 '구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만들기' 사업으로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제기동 감초마을, 고대앞 마을 등에 도시 재생을 통한 역사 고증 및 주민소통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한 정원사 양성으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정원사 이론교육 및 현장실습(동네정원 만들기)을 실시한다. 이어 ▲반려식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답십리 청소년독서실에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운영(찾아가는 식물병원, 원예치료 등)을 계획했다. 계속해서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의 숲길 조성을 위해 배봉산공원에 치유의 숲길 조성(힐링숲길 및 명상 쉼터 설치)을 한다. 이와 함께 ▲도시농업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중랑천에 중랑천 텃밭분양 확대, 상자텃밭 보급 및 관리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꽃의 조시' 조성과 함께 추진할 사업으로 ▲깨끗한 보행환경 조성(거리가게 정비)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조성(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등 복합개발) ▲여유가 넘치는 구민 친화공간 조성(정릉천 복합문화 공간 개발) ▲매력적인 수변도시 조성(동부간선도로/ 지상공원화 사업) 등으로 '이야기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필형 구청장은 이날 ▲A코스: 홍릉 두물길(성북천→정릉천→홍릉근린공원) ▲B코스: 청량 가로수길(홍릉근린공원→배봉산→청량리역) ▲C코스: 장안 벚꽃안길(장한평역→중랑천벚꽃길(배봉산 경유)) ▲D코스: 배봉산두메十里(십리)길(배봉산쉼터→장한평역) ▲E코스: 천장산 하늘길(산림과학원→경희대학교→중랑천) 등 '2026 힐링 산책길' 조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