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7년까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전면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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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7년까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전면개선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10.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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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실 조리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서울시 교육청 전경
서울시 교육청 전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의 생명‧신체 보호를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제거 등 학교 급식 현장의 꾸준한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 고온의 조리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증기와 유증기에 포함된 유해물질과 미세입자 등(출처: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의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지침’(이하‘기술지침’)은 층고와 면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신설 사업(증·개축사업 포함)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존 학교 급식실에는 ‘기술지침’을 적용하기 어려움(층고 부족, 면풍속 증가, 덕트사이즈 증가 등)이 있어, 2023년 겨울방학에는 ‘기술지침’ 기준 환기량 50% 미만 학교와 강제급기 설치된 학교, 유‧수증기 분리학교 등 44교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 후 시설 성능을 확인하여 기존 급식실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주요 추진계획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업대상 및 예산) 공·사립 각급학교 총 1,036교, 약 3,800억원 소요 추정

(선정기준) 대상학교급식실의 사용연수, 급식인원수(조리종사원 수) 및 예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정

(추진방법)

- 지하 급식실: 지상 이전 가능한 학교는 지상증축, 지상 유휴교실 활용 등을 통하여 추진

- 지상 급식실: 사용연수 기준 18년 이상은 전면개선, 18년 미만은 부분개선으로 추진

※ 전면개선: 급식실 내부 전체 개선(건축·전기 등 포함), 부분개선: 환기시설만 교체(후드, 송풍기, 덕트 등)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통하여 조리종사원의 폐질환 예방 등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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