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GTX-B 노선 변경·환기구 설치 계획 결사 반대
상태바
성동구의회, GTX-B 노선 변경·환기구 설치 계획 결사 반대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10.18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연희·정교진·전종균 의원 등 전체 의원 공동 발의

성동구의회(의장 김현주)가 17일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GTX-B 노선 변경 및 환기구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GTX-B노선은 당초 청량리와 서울역을 직선 연결하는 노선이었는데 2021년 전략영향평가 시 왕십리뉴타운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변경되었다”며, “이곳은 성동구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6천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지역으로 특히 환기구 설치 장소인 꽃재어린이공원은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공사가 진행될 경우 통학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 침해와 거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권리가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아야 할 공원에 환기구를 설치하는 것는 환경영향평가법의 기본원칙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6천 세대 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임의적 노선변경은 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부당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성동구의회 의원 일동은 국토교통부의 주민의 안전과 권익을 침해하는 GTX-B노선 변경 및 환기구 설치 전면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는 출석의원 14명 전원 동의로 가결됐으며, 해당 결의문은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