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확산 불안감, 방역으로 선제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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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확산 불안감, 방역으로 선제적 차단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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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요 시설 방제 및 민원상담 창구 개설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서구가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시설 방역 및 빈대 관련 민원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주로 밤에 사람 피를 빨아먹으며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지만, 최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취약시설과 소독 의무 대상 시설 등 주요 시설의 방역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 163, 집단급식소 251, 위탁급식영업소 46곳 등 총 460곳을 대상으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숙박업 84, 목욕장업 37, 관광숙박업 20곳 등 총 141곳을 대상으로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객실과 침구 등의 청결 상태와 소독 여부, 빈대 출몰 여부 등을 살펴보고 관련 안내집을 전달할 예정이다.

어르신사랑방,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취약시설 90곳에는 방역 약품과 안내서를 배부하고 빈대 예방을 위한 방역을 위해 어린이집, 숙박업소 등 소독 의무 대상 시설 665곳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고시원 등 기숙사(합숙소)형 시설에도 빈대 관리 자율점검표와 안내서를 배부하고 빈대 발생 시 전문 소독업체를 통한 신속한 방제 조치를 요청한다.

이와 함께 빈대 민원상담 창구를 강서구보건소에서 설치, 비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민원상담 창구는 빈대 흔적 조사 및 방제 방법과 빈대 예방 행동수칙, 지역 내 빈대 특수 방역이 가능한 소독업소 등을 안내, 주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

구민 누구나 빈대의 습성, 발견 방법과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 등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관내에서도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된 상황에서 신속한 방제 조치가 필요한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관계기관과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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