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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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보고 왔어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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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문화누리카드 미사용자 문화체험 실시

제기동 주민센터(동장 고규성)는 지난 2일 문화누리카드 미사용자 70명을 대상으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미술아트피아회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등 특별한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누리카드는 발급 받았지만 문화체험을 향유할 기회가 많지 않은 저소득 노인들의 문화누리카드 사용방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기동주민센터와 '사물놀이 한울림예술단'이 협약해 이동 버스를 대절했으며 점심식사, 미술작품 감상, 사물놀이 공연 등울 짜임새 있게 계획해 저소득 노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대상자들에게 문화체험의 멋진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행사 당일 주민센터 직원 10명이 노인들을 2개조로 나뉘어 공연장으로 인솔했으며, 이동 버스에서 내린 대상자들은 공연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어 공연장 3~5층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한국아트피아회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좀처럼 접하기 힘든 문화체험 시간을 가지며 즐거워했다.

또한 미술작품 감상 후 이번 행사의 핵심인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으며 사물놀이는 문 굿, 삼도설장고 가락, 진도북춤, 사물굿판 등으로 진행됐다. 노인들은 문 굿으로부터 시작된 쩌렁쩌렁한 북소리에 즐거운 박수를 치고 추임새를 내며 공연 내내 흥겨워했으며, 공연 후반에는 흥에 취한 노인들이 무대로 올라가 공연단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한 노인은 "젊었을 때 인사동에 온지가 생각난다"며, "몇 십 년이 지나 이렇게 와서 미술작품도 보고 사물놀이도 보게 되어 너무 고맙다"며 고마움을 연거푸 표현했다.

한편 앞으로도 제기동 주민센터는 문화소외계층이 사용하는 문화누리카드를 대상자들이 100%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저소득 계층의 문화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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