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 1분에 1건 꼴 출동…50대 이상, 급‧만성질환자, 무직 이용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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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9 1분에 1건 꼴 출동…50대 이상, 급‧만성질환자, 무직 이용 최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1.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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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7년 119구급대 활동결과 분석 발표, 최근3년 출동건수 꾸준히 증가

149개 119구급대 지난 해 총54만 5,182건 출동 34만 2,975명의 환자이송
급․만성질환자 64.2% 차지, 소생률 향상 위해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 역할 중요
연령(50대), 시간(오전 8시~10시), 직업(무직), 장소(가정), 월별(12월) 최다 이용

시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 119구급대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 23일(화) 발표했다. 시 전역에 119구급대는 151대의 구급차를 배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지난 한 해 총54만5,182건을 출동해 34만 2,97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17년 구급출동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최근3간 출동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송인원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출동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황금시간 4분 내 현장 도착으로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을 ▸연령별 ▸직업별 ▸시간대별 ▸월별 등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먼저 연령별로 살펴보면, 51세~60세(54,861건, 16%)에서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후가 58.4%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8% 증가해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35,244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80,225(23.4%), 주부 43,483(12.7%), 기타 33,198(9.7%) 순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년대비 이송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직업군은 자영업(258.3% 증가)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가 36,366명(1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벽 4시 ~ 6시가 16,212명(4.7%)로 가장 적어 대다수의 이송인원이 주로 사람의 활동이 시작되는 8시부터 하루가 마무리되는 24시까지에 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월별로는 본격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31,834명(9.3%)이 가장 많았으며, 7월 30,882명(9%), 8월 30,489명(8.9%), 9월 29,946명(8.7%)가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집안에서 194,530명(56.7%)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도로 43,493명(12.7%), 상업시설 16,735명(4.9%)가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병이 220,243명(64.2%), 추락․낙상 50,603명(14.75%), 교통사고 32,115명(9.36%), 기타사고 40,014(11.66%)로 드러났다.

한편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34만 2,975명의 이송인원에게 86만 8,312건의 응급처치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환자 1인당 평균 2.5건을 시행한 셈이다.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로 200,432건(23.1%) 이었으며, 보온 102,503건(11.8%), 열상 등 상처 응급처치 98,618건(11.4%) 순이었다.

각 현황별 상위 분포를 모아보면 ▸연령별 50대 ▸직업별 무직 ▸오전 8시~10시 ▸12월 ▸가정 ▸급․만성질병의 응급이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호 서울시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더 나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6월부터는 119구급차에서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이 구축되고, 하반기에는 119에 신고하면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구급차 위치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2018년에도 119구급대는 시 전역에서 4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시민생명 보호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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