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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성동구는 금호동1가 114번지 일대(면적 42,628㎡)에 '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의 신규 수립을 마치고 9월 21일 고시되었다고 밝혔다.지하철 5호선인 신금호역 일대는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 많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다. 그러나 초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저층의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인근 신축 아파트 단지와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복잡한 차량 동선 체계와 협소한 보행 공간에 대한 개선과 중심 상권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성동구는 신금호역세권 일대 교통환경 개선 및 상업기능 강화를 위해 2019년 3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4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됐다. 이후 주민 재열람 절차를 걸쳐 이달 21일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된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역세권 기능 강화와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이 주된 내용이며, 금호로 확장공사 시 편입된 필지의 잔여지에 대한 관리 방안도 포함됐다.특히 유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차로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규모 있는 개발을 통해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7개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용적률을 기존 200%에서 최대 400%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향후 개발 시 대규모 판매시설, 병원, 학원, 전시장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반영했다.금호초등학교 인근 보행로가 좁아 불편을 느꼈던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교차로 및 협소한 가로변에 건축한계선을 지정하여 보도를 확보한다. 또 지하철 출입구를 대지 안으로 이전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여 보행환경이 개설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구는 특별계획가능구역이 모두 개발되면 보도 확보를 통해 보행 중심의 생활 가로환경이 조성되고 이면부로 차량 우회 순환도로가 형성되어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신금호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신금호역 일대 중심 상권 형성과 함께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교육·의료·상업 기능이 탄탄한 명품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3차원 공간 구상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관련 금호동 일대 공공공간 구상도신금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안)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36

조감도(전면, 주간 풍경)서울시가 새로운 서울을 담아낼 새 그릇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뉴욕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요 도심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 '동서울터미널'을 시작으로 서울의 도시공간을 본격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5년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은 지하화하고 지상에 4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새 건물은 한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해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한 형태로 지어진다. 최상층에는 전망공간을 마련해 남산타워, 북한산, 한강, 강남 도심 등을 포함한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한강연결데크'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단순히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연중 찾아와 즐기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된다.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7,907㎡)'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천 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지 오래다.'동서울터미널'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하여 한강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한 건축 입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타워 최상층을 비롯한 중층부 곳곳에도 한강과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특화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최상층에 배치될 전망대는 원 밴더밸트의 '서밋'처럼 남쪽으로는 한강과 강남 도심을, 북쪽으로는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끔 조성하고 공중정원?수변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와 장소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추진할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구체적인 공공기여계획을 담은 사전협상(안)을 9월 중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24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시는 현재 사업자와 ▲입체적인 버스 진출입로 조성을 통한 획기적 교통체계 개선 ▲광역교통환승체계 검토를 통한 교통시스템 개선 ▲터미널과 한강 간 입체적 연결 ▲주변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기여 시설 건립 등을 놓고 사전협상을 진행하여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특히 '사전협상'이라는 탄탄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활용해 강변북로에 가로막혀 있었던 한강~강변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조성, 구의공원 재구조화와 구의유수지 방재성능 고도화 등 지역주민 중심의 공공기여도 끌어냈다.현재 서울에서는 공공(SH공사) 주도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민간(신세계PFV) 주도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시는 두 사업을 광역교통 중심 복합개발의 신호탄 삼아 향후 상업·문화·주거시설까지 확장,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를 견인하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타워 전망대그랜드 스테어(터미널 연결 광장)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31

◆시민주도형 문화예술축제올해로 9회를 맞이한 ‘서울시민연극제’는 연극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이 다양한 주제로 연극을 직접 제작, 발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예술인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어 건전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과 시민주도형 문화예술 기반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민이 연극을 통해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일상 속 연극’ 에 참여함으로서 연극을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공동체를 경험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모한다는데 그 의의를 둔다.◆ 공감과 치유 그리고 나눔시민과 전문 예술인의 협력으로 연극의 주체가 된 시민은 완성도 높은 창작물을 제작, 발표하게 되고, 관객이 된 시민은 만족도 높은 연극관람을 통해 행복한 여가생활이 될 것이다. 참가 신청한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지도를 요청한다면 전문 예술인이 연기지도 강사로 투입되어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화합의 과정을 통해 공연의 주체자와 관객 모두가 ‘서울시민연극제’라는 문화행사의 참여자가 되고 함께 공감과 치유 그리고 나눔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발전방안서울시민연극제는 단기적으로는 일반 시민과 전문 예술인이 협력하여 완성도 높은 창작물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양질의 공연으로 관람률을 높여 연극의 예술성과 즐거움을 알려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제9회 서울시민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되어 부담없는 접근을 유도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누리며, 연극에 대한 좋은 인상과 관심을 부여해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참여 연극동아리의 지속적 참여를 독려하고 신규 연극동아리 발굴에 힘씀으로서 연극을 기반으로 한 선한 예술문화축제의 활성화와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기대 효과코로나로 인해 피로감이 쌓인 관객의 문화향유의 기회제공과 매년 서울시 자치구 순회 개최를 통해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서 사회적인 기여도를 높이고, 작품 발표를 통한 시민연극 동아리의 자생력 강화 및 저변 확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로 구성된 시민동아리 참여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예술인과 관객 등의 시민 활동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되어 상생 효과를 기대한다.◆ 행사 개요일시: 2023. 9. 26.(화) ~ 2023. 10. 22(일)장소: 성동구 성수아트홀내용: 개막식, 개막공연, 본경연, 포럼, 워크숍, 폐막식 및 시상식서울시민연극제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면서 아름다운 연극문화 향유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서울시민들에게 제공되어 왔다. 제9회 서울시민연극제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이루어진 개폐막식, 서울시 자치구 중 총 23개 팀의 연극경연, 포럼과 저명인사를 초청한 5차에 걸친 워크숍, 시상식 등이 준비된다. 경연에 참가하는 공연은 60분 내외의 기성극 또는 창작극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별, 단체별 총 38개의 시상이 준비되어 있고, 심사와 시상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보다 참여자 간의 조화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참여자에게 동기부여 및 성취감을 고취하려 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17

성동구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구는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10일간 안전과 교통, 생활 및 물가안정은 물론 복지분야와 공직기강 확립 등 6대 분야별로 꼼꼼하고 철저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24시간 재난 안전 상황실을 운영하여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산지형 공원 및 산책로에는 별도 공원순찰반을 편성하여 오전, 오후 하루 2번 순찰을 강화한다. 또 공사장과 위험시설물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마칠 계획이다.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보건소 상담 콜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추석 연휴기간동안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도 촘촘하게 살핀다. 어르신, 결식 우려 아동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 등 급식을 지원한다. 또, 명절 전 '미리돌봄 서비스', 명절 전후 '안부확인의 날' 등읕 통해 수시로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돌봄을 강화한다.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물가 특별대책 상황실’을 가동하여 농축산물 및 생필품 등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또 추석 전 2차례에 걸쳐 120억 규모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1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 추석맞이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장보기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추석 연휴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별 주민자율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전통시장과 역 주변은 교통흐름에 따라 주차단속을 완화하고 공영 노상주차장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무료 개방하여 성동구를 찾는 방문객과 주민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추석 연휴에 앞서 마장축산물시장 민생투어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는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오른쪽)추석 연휴에 앞서 마장축산물시장 민생투어에서 상인과 인사하고 있는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오른쪽)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10

성동구가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 동안 추석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점검 및 수거 검사는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하는 떡류, 전, 튀김류 등의 조리식품을 판매 취급하는 일반음식점과 한과, 기름, 당면, 튀김가루 등 가공식품 등을 판매 취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기타식품 판매업소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주요 위생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및 식품 보존 보관 방법 적정성 여부, 위생관리 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였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발생하지 않아 전체 업소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수거 검사의 경우 구민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 중 소형 유통업체의 추석 다소비 식품 및 성수식품 3종에 대해 수거 검사를 의뢰하여 실시한 결과, 검사를 완료한 수거식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는 관련 규정에 따라 성동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구에서는 관내 식품판매업소 유통 가공식품 수거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뿐 아니라 하절기 다소비 식품, 설 성수식품 등 특정 시기 소비가 급증하는 식품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도점검, 식품제조가공업 위생등급관리제 등 구민을 위한 위생 안심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성동구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점검을 마쳤다.사진은 대형마트에서 검사 의뢰 식품을 수거하고 있는 성동구보건소 관계자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08

성동구가 오는 10월 13일까지 총 26일간 지속가능한 민관협치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실현해 나갈 제4기 성동구협치회의 민간위원을 공개모집한다.성동구협치회의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민·관이 공동으로 정책을 발굴, 집행 및 평가하는 협치 추진 체계이다.성동구협치회의의 주요 역할은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한 협치의제 발굴 ▲민관협치 활성화 정책의 수립·시행·평가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민관협치 분야 제도 개선 등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추진과제의 심의와 조정이다.성동구협치회의 위원으로 선정되면 2년의 임기동안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안건을 자문·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청 자격은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생활권자로서 민관협치에 관심이 있는 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공개모집을 통해서 총 10명 내외의 민간위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공개모집 지원방법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10월 1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sdgihoek@sd.go.kr)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성동구는 올해 5억 1,292만 9천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자원봉사‘블루카드’운영 ▲성동 온빵 프로젝트 ▲찾아가는 소상공인 SNS 교육 ▲시니어모델지도자양성 과정 운영 ▲중장년 마음치유 및 사회공헌사업 ▲청년공유공간(공유주방) 운영 ▲청년 NGO 지원사업 ▲주민참여형 탄소흡수 녹지구축 ▲이용자 중심의 신속 예약시스템 통합 구축 ▲탄소중립을 위한 쓰레기 자원화 '커피박 업사이클링’ 등 총 11개의 협치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5 17:06

우리 주변 이웃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여기저기 온정의 손길을 피워냈다.지난 21일, 중곡4동 아차산노인복지회(회장 이재홍)에서 ‘사랑의 쌀‧라면 나눔행사’를 열었다.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쌀과 라면을 전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후원식에는 김경호 구청장도 참석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같은 날 중곡1동 (사)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30만 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매월 50만 원씩 기부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훈훈한 나눔을 펼쳤다.구의2동나눔회(회장 최복수)는 저소득 어르신 30명에게 용돈을 전했다. 연휴기간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이 풍족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하며 통장을 두둑하게 만들었다. 세광교회에서도 라면 50상자를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개인 후원자 오경례 씨가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구의2동 자원봉사캠프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오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였다.화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옥희)는 20일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설날 음식 꾸러미를 보낸 것에 이어, 이번 추석에는 즉석밥 1,200개와 라면 500개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중곡4동) 김경호 구청장이 후원물품을 전한 아차산노인복지회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중곡1동) (사)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후원한 명절선물 세트(중곡4동) 21일 진행된 중곡4동 ‘사랑의 쌀‧라면’ 나눔 행사(구의2동) 이웃돕기를 위해 라면 50상자를 후원해준 세광교회(구의2동)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한 오정례 씨(화양동) 화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정 나누기’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5 16:58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리동네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돌입했다.19일, 군자동은 연휴 기간 동네를 찾은 사람들이 좋은 기억을 안고 갈 수 있게 ‘묵은 쓰레기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은 김경호 구청장도 힘을 보탰다. 골목 곳곳에 쌓인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광진광장에 살수차를 동원하여 대대적인 물청소를 시행했다.중곡1동은 이달 22일을 ‘우리동네 골목청소의 날’로 정하고 긴고랑로 일대를 깨끗하게 비워냈다. 특히 ‘내 집 앞, 내 가게는 내가 쓸기’ 캠페인을 운영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자양2동은 20일 주민 50명과 대청소를 벌였다. 특히, 가을장마에 대비해 빗물받이를 깨끗이 청소하며 침수 방지에 노력을 가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 쓰레기 배출법을 안내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아울러, 구의1동에서는 6일의 긴 연휴기간을 대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촉각을 세웠다. 지난 19일, 구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찬)와 통장복지도우미로 구성된 주민 4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편의점, 부동산, 고시원, 세탁소를 돌며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연휴가 끝난 후에도 구의1동은 계속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숨어 있는 위기신호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구의1동) 19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 구의1동 주민들(중곡1동) 중곡1동 클린데이, ‘깨끗하고 쾌적한 우리동네 만들기’(자양2동)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청소 작업에 힘 써준 자양2동 주민들(군자동) 19일, 김경호 구청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광진광장 물청소를 하고 있다.(군자동) 청소 작업에 힘을 보태준 주민들을 격려하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5 16:54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는 21일 22일 양일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였다.2017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의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및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선거구별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이용 캠페인 및 장보기를 하는 행사다.장보기 첫날인 21일에는 가·다 선거구 의원들이 각각 신성전통시장, 자양골목시장을, 둘째날인 22일에는 나·라 선거구 의원들이 화양동 일대 시장과 능동로~노룬산~영동교 골목시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산품·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격려와 명절 인사를 전했다.추윤구 의장은 “물가 상승 등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질 좋은 농·특산물과 차례용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나눔 문화에 앞장서는 광진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구매한 물품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내 복지시설 및 기관에 직접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에 앞장섰다.신성전통시장화양동 일대 시장자양골목시장능동로~노룬산~영동교골목시장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5 16:50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조합장 박호규)에서 추석 연휴를 기념해 대규모 할인 행사 ‘박 터지는 날’을 진행한다.이번 행사엔 무려 100개 이상 점포가 참여한다. 고물가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을 해소하고자 특별 할인 행사를 기획, 자양전통시장이 설립된 이후 가장 많은 점포에서 힘을 보탰다.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내달 27일까지며, 추석 당일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음식, 제수용품, 생필품 등 가성비 좋은 다양한 제품을 값싸게 살 수 있다.또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고객쉼터로 영수증을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햅쌀 5kg, 참기름,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쉼터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 피로 회복에 좋은 오미자차를 무료로 제공한다.22일 개막식에는 많은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김경호 구청장은 “행사 준비에 물심양면으로 힘 써준 상인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경제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소비자 모두 대박을 터뜨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후, 대박을 기원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트로트 가수 홍시의 화려한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추석을 앞두고 이달 21~27일은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23 09:52

광진구가 22일, 그랜드워커힐 아트홀에서 ‘2040 광진 미래도시발전 전문가 자문단 포럼’을 개최했다.도시계획 전문가와 광진의 미래발전에 대해 소통하고 ‘2040 광진플랜’ 등 도시균형발전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함이다.자문단은 도시계획, 건축, 교통, 도시경제와 행정 분야의 외부 전문가 16명과 김경호 구청장을 비롯한 미래도시국장, 교통건설국장, 도시계획과장으로 구성됐다. △광진 미래 발전방향 △저층주거지 개선방안 △혁신적인 도시공간 육성과 규제 개선 방안 등을 중점으로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이날 포럼은 자문단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주제발표, 자유토론,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포럼에서는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 김진수 건국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두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광진의 미래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추진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도시발전을 위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의견들을 내어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광진의 미래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소통하며 발전하는 도시로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9-23 09:48

 노천(老泉) 김흥국우리는 지금 천지창조의 신화를 우리 한민족의 상고 역사서인 부도지를 통해서 재조명하고 있다. 내용이 전문용어로 딱딱하지만, 상식의 폭을 위해 차분히 이해해보자. 세상의 창조 논리는 천수상(天垂想)으로 하늘에서 그림을 그리면 땅에는 지적형(地積形)으로 그림에 맞는 형체가 생긴다. 이를 천조지설이라 한다. 하늘에서 설계하면 땅에서는 맞는 물체가 생긴다는 뜻이다.마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말씀과 다름이 없다.오늘은 부도지에서 말하는 천지창조의 순서를 차곡차곡 말해 보자.태초에 햇볕만이 따뜻하게 내려 쪼일 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오직 8여(八呂)의 음(音)만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8여란? 천지 만물이 생기기 이전의 혼돈에서 처음 출현한 것으로 빛보다 먼저 생 한 것이다. 마치 빛이 있으라는 말씀이 먼저 있었던 것 같다.이제 부도지의 창세기를 순서대로 나열하고 이를 최대한 과학을 바탕으로 풀어보자.우선 8여(八呂)의 최초 음에서 반응한 율(律)이 나왔다. 그리고 율려의 조화로 우주는 빛을 발하면서 하나하나 천지가 열린 것이다. 이렇게 한민족의 우주 사상은 율려라는 얼개에서 시작했다.결국 율려는 우주의 태초 파동으로 만물의 순수 에너지이며 창조의 근본으로 지난 시간 양자물리학이 말하는 암흑에너지의 근본인 초끈이론의 우리식 표현으로 보면 다르지 않겠다.그리고 율려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星辰)이 출현하였다(律呂幾復 星辰已現) 한다.다음으로 허달성과 실달성이 나왔으며 이는 숫자가 허수가 있어 실수가 증명되고 상상이 현실이 되듯 세상도 그렇게 허(虛)에서 실(實)이 채워지며 현실이 생겨나는 이치와 같다.그다음에 최초의 어머니인 마고와 마고대성(麻姑大城)이 음(音)에서 나왔다. 이것을 책에서는 짐세(朕世)라 한다. 짐세란 조짐(兆朕)이나 징조(徵兆) 이전의 혼돈에서 막 출발한 어느 시작점을 말한다. 짐세가 몇 번 종말을 맞이할 때 마고는 무성생식으로 궁희(穹姬)와 소희(巢姬)를 낳아 두 딸로 하여금 5음7조(五音七調)의 음절(音節)을 맡아 보게 하였다. 그 결과 음양의 주제가 생긴 것이다.그럼, 현대 과학이 말하는 초기우주가 빅뱅이 후 어떻게 변했는지 말해 보자.빅뱅 후 온도가 서서히 얼어붙어 생기는 온도 차에 의해서 미세한 파장이 생겼다. 이는 암흑에서 오로지 음파에 의한 소리가 생한 것이다. 이를 현대물리학들은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라 한다.이 파장의 탐지로 윌슨과 팬지아스라는 학자는 197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벨연구소에서 일하던 이들은 우주에 균일한 소음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연구해서 태초의 마이크로파 음이 있었다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 이를 부도지는 8여라 표현한 것이다.그리고 이와 유사한 논리를 말한 그리스의 철학자이며 천재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태초에는 우주의 대 교향악(The Cosmic Symphony)이 연주되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같은 현상을 각자의 사상에 맞게 표현한 것이다.그렇다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시작되었고 약 38만의 세월이 흘러 우주가 서서히 냉각되면서 온도 차에 의한 마이크로파가 생성되었으며 이는 암흑물질을 통해 진동하면서 그 울림이 우주 전체로 퍼져나갔다. 지금도 끝없이 퍼져나가고 있어서 우주 팽창설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부도지는 이를 태초의 8여라 말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여의 고요에서 율이란 반응이 나온 것이다.율려는 동양사상의 근본을 뜻하는 심오한 창조용어이다. 이는 태극이 무극(太極而無極)이라는 태극도설이 분화되기 전의 차원이라 할 수 있다. 현대물리학에서 말하는 마이크로파 상태로 음양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상태이며 빛이 생기기 이전을 말한다.이제 율려(律呂)가 상식적인 단어는 아니지만 상식선에서 살짝 설명해 보자.율려의 律은 음에서 반응하여 양을 태동하기에 율동(律動)으로 응(應)하는 울림을 뜻한다. 율려의 呂는 양을 생하는 음의 고요이기에 여정(呂靜)이라 하고 발(發)하는 소리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음성(音聲)의 音은 내게서 나가는 소리로 呂이며, 聲은 이에 울림으로 들리는 律이다. 다시 말해 성(聲)은 태초의 소리에 응하는 것으로 여에서 율이 나오는 이치가 된다. 결국 율려는 정과 동이 일음일양으로 펼쳐지는 조화로 창조의 근본 이치가 된다.그래서 율은 음에서 나와서 양이 되니 음생양(陰生陽)이며 여는 양에서 나와 음이 되니 양생음(陽生陰)으로 주렴계가 말하는 태극도설의 이치와 합당하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9-23 09:45

김정숙-영화 <반쪽의 이야기>를 보고연인이든 부부이든 친절, 지성, 신뢰성, 운동능력, 용모, 경제적 전망 등의 환상적인 조합이 몽땅 이루어진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이 준엄한 사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애시 당초 이런 게임에 진입하는 걸 아예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피할 수 없는 경쟁이라 여기며 게임의 시험장에 무턱대고 들어서기도 한다. 그 게임이 어느 땐 무모하기도 하고 어느 땐 인생을 시험당하는 꼴이 되기도 하지만, 어찌됐건 인간의 성 호르몬이 들끓는 젊은 시기엔 물 불 안 가리고 투신하듯 자신을 맡긴다.영화 <반쪽의 이야기>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하이틴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자신의 반쪽을 찾아 사랑을 쟁취하려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폭력적이지 않은 구도로 엮어냈는데 청소년기의 가장 예민한 사랑 쟁취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장래와 가업,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각자만의 고민을 가을 저녁의 신선한 바람처럼 잔잔하게 풀어낸다.이야기의 발단은 러브레터의 대필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앨리학생이 친구들의 숙제를 대신 해 주며 20달러씩 벌어 용돈을 벌고 가정을 꾸려가는 상황에서, 폴 학생은 학교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기 있는 에스터에게 러브레터를 써 달라고 제안한다. 자신의 감정을 담아 주관적이고도 극히 사적인 내용을 교환하는 러브레터를 대필해 달라는 제안에 그건 절대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전기세를 못 내서 당장 전기가 끊기는 상황에선 “그것만은 할 수 없다”던 불굴의 의지도 딱 전기세만큼의 금액 “50달러!”로 수락된다.이렇게 러브레터를 대필하고 교환하던 중 앨리와 폴과 에스터는 사랑의 막대기를 폴과 에스터로 기울게 하려고 애쓰지만 영혼을 넘나드는 감정을 교류하게 되고, 어떤 일을 추진하는 동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상대에 대해 깊이 알게 되는 계기들이 발생한다. 결국 영혼을 나누고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막대기는 애초 원했던 상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곳으로 감정의 추들이 움직인다.앨리와 폴은 에스터에게 보낼 러브레터와 답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가정환경과 서로가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서로의 고민을 치열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러브레터의 당사자인 에스터는 대필을 해 주는 앨리와 또 다른 세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교류하며 서로를 지지한다. 이들이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려던 목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딴 곳으로 향하고 있어서 애초에 폴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반쪽의 사랑은 딴 곳으로 향한다. 폴만 그런가, 세 사람 모두 그렇다.사랑은 그랬다. 어린 시절의 사랑이든 성인기의 사랑이든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모든 것은 추상이며 관념이었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사랑이라고 믿으며 젊음을 보내고 세월을 보냈다. 손에 잡히지 않아도 사랑은 여전히 아름다워서 사랑하려 하고, 그 사랑이 한 여름 밤의 꿈이었을 지라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으로 몇날 며칠을 자리보전하고 누웠을 지라도 사랑은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것이었다. 그 사랑이 완전한 사랑이 아니어도 완전하다고 믿고, 미숙해도 성숙하다고 자기 체면에 빠진 사랑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믿으며 사랑의 도가니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어디 그런가?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루어 진 사람의 반쪽을 만난다는 게 평생 살아도 가당키나 한 일인가?이런 점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영화의 앨리는 어린 청소년기에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엉망진창에 끔찍하고 이기적이고 대담한 거예요. 반쪽을 찾는 게 아니라 노력하는 거예요. 그리고 손을 내밀고 실패하는 거예요. 사랑은 괜찮게 그린 그림을 기꺼이 망치는 거예요. 훌륭하게 그릴 기회를 위해서.”영화의 앨과 폴과 에스터는 사랑의 막대기가 추를 겨누며 저울질 하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래를 그려 나가게 되고 열정을 쏟고 임했던 사업에도 눈을 뜨게 된다. 러브레터는 도구일 뿐 세 사람의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진행형의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한다.결국 사랑은 그랬다. 젊음과 청춘이 지나버린 갱년의 사람들은 사랑을 추억할 때마다 느끼는 거겠지만 사랑은 그저 과정이었다. 괜찮게 그린 그림을 기꺼이 망치고 또 망치면서도 훌륭하게 그릴 기회를 위해서 기꺼이 노력하는 거였다.사랑은 그런 거였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9-2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