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5~10명 내외 선정…한글 세계화 기대
서울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한류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서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글 이름 신청 사유, 필요성 등을 고려해 매월 5~10명 내외를 선정, 한글 단체 등과 함께 이름을 지어주고 외국 이름 소리대로 한글을 적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글날(10.9.)을 맞아 첫 번째로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서울시장이 자필로 기재한 한글 이름을 제공할 계획이며, 그 이후에도 특별한 사연을 담은 신청자에게는 시장이 직접 적은 이름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참여자들의 개별 사연을 모아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한류문화와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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