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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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9.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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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1백억 사업비 지원으로 도시 활력 ‘숨통’
<사진-사업 대상지>

강서구 공항동 일대가 ‘2019년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근린재생 일반형)’에 선정돼 향후 변화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희망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수행한 지역 9곳의 신청을 받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강서구 공항동과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평가 기준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주민공동체 및 자치구의 추진 의지, 도시재생 기대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그동안 공항동 지역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해 있어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의 각종 규제를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인근 마곡지구 개발로 인해 지역 발전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까지 느껴 온 터라 이번 도시재생사업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공항동 지역(공항동 60-28번지 일대, 면적 14만9976㎡)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로부터 5년간(2020~’24년) 총 1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시는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 재생과 같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고려해 이번 선정을 진행한 만큼 향후 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면 사업비 지원액이 25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항동 주민들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높은 사업 효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 구의 첫 번째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제 곧 현실화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는 올해 2월 도시재생과를 신설한 후 실행해 온 지역 구도심의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공항동이 ‘상반기 희망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화곡8동과 화곡본동이 ‘골목길 재생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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