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 연령·계층별 집중적 접근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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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창출’ 연령·계층별 집중적 접근이 효과적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1.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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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활동 지원 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돋보여’
<사진-좋은 일자리 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천구, 좋은 일자리 포럼서 청년·어르신정책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좋은 일자리’ 창출은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보다는 특정 연령·계층(청년, 어르신 등)별 중심으로 한 집중력 있는 정책 추진이 효과적인 해결 방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중앙·지방정부 일자리 관계자, 학계·민간일자리 전문가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 일자리’를 주제로 개최된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앞으로의 일자리 정책 추진에 대한 효과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좋은 일자리 포럼’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한 일자리 정책 성공사례로 ‘품에 안은 청년, 둥지를 틀어주다’(고양시), ‘어르신 일자리 UP! 행복 UP!’(군포시) 등 특정 계층에 대한 일자리 정책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고양시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따르면 청년 일자리를 확대 정책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우선 일자리 정책과 내 청년정책팀, 청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부서를 확정하고, 정책 추진 시 지역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청년 거버넌스를 활성화시켰다.

이어 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청년을 위한 둥지인 우리 동네 청취 다방, 청취 다방 Hub, 다문화 청년 공간, 28 청춘 창업 소, 내일 꿈 제작소, 청년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 동네 청취 다방’은 민간 카페 23개소와 협약을 맺고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과 소통의 장소로 만들었다. 이 공간을 통해 청년들은 서로 간의 소통의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공은 물론 취업에 대한 정보도 활발히 교환하고 있다.

다문화 청년들의 소통과 네트워크 공간인 다문화 청년 공간에서는 이민자 청년의 자기 알기 프로그램 및 이민자 노동시장분석을 통한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화정동에 마련한 ‘28 청춘 창업 소’에서는 28개 청년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사무실, 코워킹 및 지원 공간을 마련했고,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내일 꿈 제작소’에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 및 4차 산업 대비를 위한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 초기 경영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를 위한 ‘고양 청년 창업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청년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취업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이어 다양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시의 어르신 일자리 정책은 공익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공공시설 봉사, 우리 동네 가꿈이 사업, 경로당 급식 도우미 등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지역 친화적 일자리로 연간 총 1,400명이 근무하고 있고, 또한 시장 일자리로 제조판매형, 공동작업형, 서비스 제공형 등으로 어르신에게 적합한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장으로 27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군포시는 향후 사회적 경제와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수요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시장형 일자리를 더욱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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