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IoT 활용 보안등으로 민원 발생 제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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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IoT 활용 보안등으로 민원 발생 제로에 도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0.1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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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 스스로 고장 송신·빠른 조치…신속한 민원 처리


미세먼지 알리미·로고젝터 설치 등 스마트한 기술 적용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 시스템 도식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 시스템 도식

 

양천구가 보안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보안등 관리 시스템구축으로 미래 녹색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보안등에 IoT 기술을 도입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원격 점·소등이 가능하고 보안등의 동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장애 이력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안등이 스스로 고장 내역을 송신하고 관리자가 이를 처리해 관련 민원 발생률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무단 철거나 훼손 시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분실 보안등 전기요금 및 전수조사 등에 따른 행정·예산 낭비도 예방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원격 제어로 계절별 일조시간에 따라 점·소등 시간을 설정, 빛 공해를 막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실제 구에 따르면 관련 민원이 84.5% 감소했으며, 스마트 보안등의 경우에는 민원 발생 및 고장률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 들었다. 양천구에는 현재 총 7,365개의 보안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 중 약 65%에 해당하는 4,810개 보안등에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내년에는 84%, 2022년까지 100%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구가 자체 개발해 최초로 시행한 미세먼지 알리미는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스마트 보안등 시스템과 연계해 고장 시 즉각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기존의 보안등을 활용해 설치비도 대폭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문구를 표출하는 로고젝터, 양천경찰서와의 협업으로 시행한 자전거 도난방지용 집중조명 설치 등도 보안등을 활용한 스마트 사업의 하나다.

이와 같은 노력은 행정안전부 중앙 우수 제안(국무총리 표창), 서울시 민원 서비스 개선 우수 사례(장려상)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스마트 시티 테스트 베드 특구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보안등 관리 시스템으로 관련 민원이 급격히 감소하며 주민들의 체감도도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앞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도로 조명 설계에 반영하고, 4차 산업의 신기술을 활용한 경관 조명을 조성해 스마트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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