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104마을 평화의 집에 큰 보름달 띄워
상태바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104마을 평화의 집에 큰 보름달 띄워
  • 서울로컬뉴스 기자
  • 승인 2023.06.19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일부터 14일까지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 평화의 집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유영주)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 평화의 집에서 봉사자 150여명과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인 ‘담벼락 이야기’를 실시했다.

이번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담벼락 이야기는 ‘하나’라는 주제로 계층·성별·종교·정치 등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수많은 갈등으로부터 생각과 이상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봉사로 기획됐다.

이에 서울동부지부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번영과 풍년, 행복을 위해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 평화의 집을 이용하는 104마을 주민들도 하나의 마음으로 원하는 소원 빌기를 바라며 큰 보름달,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달에게 전하는 하나의 마음’이라는 주제를 평화의 집 담벼락에 그려 넣었다.

평화의 집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36년 동안 정부 보조금 없이 자비로 운영됐던 노인복지 재가센터이다. 평화의 집을 관리하는 관계자는 “평화의 집은 104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사랑방인데 담벼락에 금이 가고 색이 바랜 것이 마음이 아파 신천지자원봉사단에 담벼락을 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동네가 썰렁한데 담벼락을 새롭게 단장해주면 마을에 생동감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재개발을앞두고 있지만 마을에 계실 동안이라도 담벼락이 예쁘게 꾸며진 평화의 집에 주민들이 계시면 좋겠다”며 6일간 벽화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 현장에 참석한 노원구 의원은 “벽화 봉사를 통해 평화의 집 사연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며 “의회에서 예산을 잡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낡았던 담벼락이 변화되는 모습을 본 마을 주민은 “달 그림이 예쁘고 파란색이 너무 아름답다”며 “어릴 때 정월대보름이 되면 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는 노인 대상 봉사 ‘백세만세’, 환경정화 ‘자연아 푸르자’,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건강닥터’, 다육식물로 전하는 심리안정 프로그램 ‘다다익선’ 등 여러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