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곡동 LH 홍보관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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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자곡동 LH 홍보관 매각 논란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09.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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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국민의힘 강남을 당협 적극 대응

“LH 홍보관 부지가 주민들의 공익을 위해 활용되기를 원한다.”
자곡동 LH 홍보관에 강남지구 업무시설용지 공급 현수막이 걸려있다. 서울자치신문DB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LH 홍보관이 최근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3년 특별지구로 지정됐던 이곳은 초기에 보금자리 주택으로 개발되었지만, 기반시설 제공 규정에 따른 면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공공시설 지원을 받지 못했다. 원래 예정된 22개의 공공시설이 제공되지 않음으로 인해 현지 주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무용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LH 홍보관은 그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공공시설로의 용도 변경 노력이 진행 중이었다. LH는 최근 1,200억 원의 첫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처로 홍보관 포함 일부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강남구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홍보관을 공공시설로 용도 변경하여 구매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H 홍보관 매각으로 인해 자곡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LH의 빠른 매각 결정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주민들과 LH 사이의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주민들은 LH의 수익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며 매각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남을 당협은 이 상황에 주목하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H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LH는 여러 사안으로 인해 이를 수용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강남을 당협은 주민들과 본사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12일 LH 고위 관계자와 지역의 이호귀 구의원, 주민들이 함께 간담회를 열었고 LH 측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강남을 당협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하며, LH 홍보관 부지가 주민들의 공익을 위해 활용되기를 원한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현재 국민의힘 강남을 당협과 LH 사이에서는 양측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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