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00회 정기연주회 개최
상태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00회 정기연주회 개최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10.10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Special Rachmaninoff
포스터
포스터

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00회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Special Rachmaninoff>로 기획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객원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정치용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받으며,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음악고문을 비롯해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전시향, 부천필, 원주시향,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과의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첫 곡은 ‘보헤미안 기상곡 Op.12’로 시작한다. 한국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 곡은 목관악기의 긴장감 있는 도입부로 시작하여 곧이어 현악기의 애수가 짙은 멜로디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협주곡으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다단조 Op.18’을 선보인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제1번 초연의 실패로 겪던 슬럼프에서 구제해준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에게 헌정했다. 우울을 딛고 완성된 이 곡은 성공적인 초연을 거두었고 1945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밀회>의 OST로 쓰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협연으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2014년)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2015년)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적인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에게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극찬을받았다.

마지막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마단조 Op.27’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곡은 앞서 언급했던 교향곡 제1번 초연의 참담한 실패와 슬럼프를 이겨내고 작곡한 역작이다. 특히 ‘3악장을 듣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며, 라흐마니노프 낭만성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에서 감상하게 될 ‘피아노협주곡 제2번 다단조 Op.18’과 ‘교향곡 제2번 마단조 Op.27’은 라흐마니노프가 두 번의 글린카상을 받은 명작들이다.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작곡가로 추앙받는 미하일 글린카의 이름을 따서 러시아의 뛰어난 작곡가를 격려하는 상이다.

이번 공연이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Special Rachmaninoff>인 만큼, 작곡가의 짙은 낭만성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정치용 지휘자의 섬세한 해석력과 강남심포니의 담대한 사운드로 만나보는 라흐마니노프의 명작들은 음악계의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 및 홈페이지(www.gf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