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詩마당] 네츄럴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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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詩마당] 네츄럴 가든
  • 성광일보
  • 승인 2023.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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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권
강남문인협회 회장
한국문학예술 발행인

아무도 없어요
뭐가 아무도 없어요
저렇게 시퍼렇게 쳐다보고 있잖아요
누가
폭포가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있잖아요
더운 바람이 숲을 지나 
온몸에 불을 지필 때
잠시도 멈추지 않는 폭포 소리
네가 부르는 피리이다
네츄럴 가든의 녹음이다

소나무의 노래 들어도
소나무의 푸름이 있고
접시꽃의 붉음을 보아도 
너의 피리 소리는 그 강에 따 있다
네츄럴 가든의 사철은 신의 작품인
열아홉 나의 봄이다.

박 남 권
강남문인협회 회장
한국문학예술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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