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장년 발달장애인 돌보는 고령 부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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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중장년 발달장애인 돌보는 고령 부모 지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5.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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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동행단 선발, 5월부터 맞춤형 서비스 연계해 돌봄 강화

양천구는 중장년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고 있는 고령의 부모를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구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사업에 양천구의 연리지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양천해누리복지관에서 재활치료 중인 장애인과 소통하고 있다. ⓒ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양천해누리복지관에서 재활치료 중인 장애인과 소통하고 있다. ⓒ양천구

 

구는 이 사업에 대해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을 상징한 것에 착안했다연리지 나무처럼 한 몸같이 중장년 발달장애인 가정을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상은 주 돌봄자가 70세 이상 고령이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발달장애인 30가구다. 구는 정확한 서비스 욕구 파악을 위해 양천해누리복지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웃동행단을 선발해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발굴한 대상자와 1:1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가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학령기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이 근로 연계를 통해 주도적으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카페 운영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며, 양천구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 체험 및 의사소통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장애인의 권리를 더 넓게 보장하고, 돌봄 부담은 덜어내는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복지정책을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 양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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