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용신동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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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 용신동 쌀 기부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1.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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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체 통해 총 2,000㎏ 전달

구랍 27일 용신동(동장 이형관) 맞춤형복지팀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쌀 20kg 100포를 배달왔다는 배달업체 전화였다. 연말연시 관내 기업등에서 후원이 들어왔을 것이라 생각하고 쌀을 수령하고 후원자에 대해 배달직원에게 물어보니 기부자가 '대일산업'이라고만 했고 연락처나 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관내 기업체 및 포털에서 '대일산업'에 대해 알아봤으나 파악이 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형관 동장은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있다는 뉴스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접했으나 우리 동에도 이런 분이 있을 줄은 몰랐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기부된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용신동 주민센터에 '나눔과 사랑을 남기기 간' 기부천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신이 있어 2018년은 더 따뜻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얼굴 없는 기부자가 전달한 백미 20㎏ 100포는 따뜻한겨울나기 현물지정가격으로 현금 환산한 기부금액은 4,23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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