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제로(zero) 결의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성동구는 제9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을 맞아 지난 13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조성에 앞장서고자 ‘고독사 제로(zero)’를 선포하였다. 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대표협의체-실무협의체-동협의체-실무분과’ 4개 협의체의 유기적 협력 모색을 위해 이날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제9기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식과 함께 고독사 제로(zero) 결의문 낭독, 고독사 예방교육,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 세리머니, ‘함께해요, 비빔밥DAY’ 순으로 진행되었다.최근 고독사는 세계 1위를 달리는 노인 빈곤률과 증가하는 1인 가구 추세로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동구는 이를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번 결의를 통해 4개의 협의체가 ‘고독사 없는 성동구 만들기’에 뜻을 모으고 각 협의체가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 ‘성동구 고독사 제로 약속지도’를 완성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함께해요, 비빔밥 DAY’ 행사를 통해 대형 비빔밥을 만들면서 비빔밥처럼 각기 다른 재료가 모여 결국 하나가 되듯이, 각 동에 흩어진 협의체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의지도 함께 다졌다.‘함께해요 비빔밥DAY’를 진행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성동구는 올해 1월 고독사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및 조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자원 연계 ▲고독사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상시발굴과 고위험군에 대한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배치 및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였으며, 가정 내 스마트플러그 설치를 통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더불어 각 동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돌보미,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위촉된 지역주민과 함께 동네에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물 샐 틈 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이 밖에도 어린이집 연합회, 교회나 성당 등 종교단체, 슈퍼나 고시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상시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년 이상 1인가구 실태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5 10:03
광진맘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임신부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최근 ‘광진맘택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평가했다.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관내 거주 임신부 및 24개월 이하 영아가정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광진맘택시’ 사업은 병원 진료 등 필수외출 시 아동 1인당 연 10만 원의 I.M택시(아이엠택시) 전용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구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참여소통’ 코너를 통해 회원 1,74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이중 대상자의 44%에 해당하는 영아가정 514명, 임신부 262명 등 총 776명이 응답했다.특히, 만족도 조사 결과로는 응답자의 95%가 사업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응답자의 92%가 운전기사 친절도에 대해 매우 친절 또는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사업 만족도는 전년 대비 10.3%가, 운전기사 친절도는 전년 대비 4.5%가 상승한 수치다.구는 시행 첫해인 작년과 달리 올해 이용방법과 시설을 개선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만족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이용자 연령대는 96%가 30대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 인지경로는 이용자들의 79%가 구와 동의 기관 안내, 홍보물, 아차산메아리와 구 SNS 게시물 등이라고 응답했다.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주요 연령대를 고려해 사업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홍보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5 09:53
관절이란 두 가지 뼈가 만나는 부위를 일컫는데 관절을 이루는 뼈 표면은 부드러운 연골이 감싸고 있고, 두 뼈 사이 공간인 관절강에는 윤활액과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존재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과 인대가 퇴행성 변화로 손상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에 생기는 염증성질환 중 가장 흔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2%가 이 병을 앓고 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이 어렵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같이 노화되어 마모와 손상이 계속 진행하고 통증과 움직임의 장애가 심해질 수 있다.또 연골 표면이 닳아 울퉁불퉁해지고 마찰 때문에 ‘우두둑, 뿌드득’ 같은 파열음이 나기도 한다. 우리 몸에서는 주로 무릎관절(슬관절)과 엉덩관절(고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데, 이 부위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계단을 오르내리는 정도의 활동을 할 때 통증을 유발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므로 피할 수 없다.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책상다리를 하는 등 좌식 생활이 일반적이다. 이런 습관 때문에 무릎 안쪽에 많은 하중이 실려, 내측 무릎관절에서 시작되는 퇴행성관절염의 빈도가 높다. 또 백세시대에 들어서며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을 괴롭히는 최대의 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89만 명이었고, 이 중 여성이 198만 명으로 69%를 차지했다.여성 환자는 50대부터 늘어나기 시작하며 65세에서 70대 후반까지 정점을 찍었다. 여성들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연골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었다.나이대에 관련 없이 일어서거나 앉을 때 무릎에 통증이 있고, 무릎을 덮고 있는 뼈 주변이 붓거나 쪼그려 앉기가 어렵다면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책상다리를 하기 어렵거나 쪼그려 앉을 때 가랑이 사이의 서혜부나 바지 주머니가 있는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엉덩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을 확인해봐야 한다. 슬관절과 고관절의 퇴행성관절염 진단은 X-ray라는 방사선학적 영상검사가 큰 도움이 된다. 또 MRI와 같은 정밀 영상검사로 관절 연골의 손상여부와 관절염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검사로 관절 사이에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무릎관절이나 엉덩관절에 반복적인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의 관리와 치료방법퇴행성관절염은 일단 시작되면 자연 치유가 어렵다. 관절의 연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되기 때문에 말기까지 악화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마찰과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운동, 물리치료, 주사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아 초·중기에는 최대한 본인의 관절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만약 관절염 말기에 이르렀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 : 초기 관절염의 경우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습관 등 무릎관절과 엉덩관절에 안 좋은 자세를 피하고, 허벅지 근력을 강화해 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에는 3~5kg까지 하중이 가해지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도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무릎과 엉덩이에 받는 하중을 줄이면서 관절 주변 근육을 보존하고 강화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매주 3회씩 한번에 30분 정도 평지 길을 걷는 정도의 운동을 시작한다. 걷기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코어 근육이라고 하는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보존해주는 제자리 운동을 시작한다. 연골을 아끼고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될 것을 걱정해 아예 걷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무릎 관절액이 순환되지 않고 연골에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오히려 관절염이 악화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생긴 통증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근력 약화와 체중 증가를 불러일으켜 관절염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이 만성질환과 우울증과 같은 이차적인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도 하니 초기에 적극적인 운동과 자세교정을 실시해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 : 비수술적 치료 중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복용도 편리하며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약물 치료다.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관절 내에서 염증반응이 활성화되는데 약물을 복용하면 염증이 줄어 통증을 완화하고, 연골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 나온 약물들은 장기 복용도 가능하고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줄었다. 다음으로 주사 치료가 있는데,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내에 투여하는 방법이다. 윤활성이 떨어져 뻑뻑해진 관절에 활액을 채워주면 원활한 관절운동과 진통, 소염에 도움을 준다. 주사 치료의 효과는 환자 개인마다 편차가 있으나 보통 3~6개월 정도 지속하는 게 좋다. 하지만 관절 내에 시행하는 주사 치료는 오히려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거나 세균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 다양한 물리치료가 시행되고 있는데 관절의 충돌과 마찰을 줄여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목적이 있다. 오래전부터 많이 시행되어 온 온열치료, 전자기파 치료와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충격파 치료가 있으며,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 운동을 하는 도수치료도 있다.◇ 수술적 치료 : 퇴행성관절염으로 손상된 관절에서 기인하는 통증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는 인공관절수술이다. 망가진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소재의 인공관절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운동 범위를 회복해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인공관절수술은 기계공학적·생체공학적 발전과 함께 치료 성적이 점차 개선됐다. 초기 인공관절 기구를 사용한 이전의 연구에서 인공관절수술 만족도는 약 85점 정도로, 수술 후 10명 중 1~2명은 수술에 불만족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에 사용되는 임플란트 기구의 형태와 재질이 개선되고, 수술 전후의 환자 관리에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 수술 전후 기간의 프로토콜이 개선되었다.수술 전 환자의 금식 시간을 줄이고,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다중 관절 주변 주사나 신경 차단술 사용 등 적극적인 도입으로 수술 후 만족도는 약 95점 전후로 상승했다. 또 수술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로봇, 3D 맞춤형 수술 도구의 도입으로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수술 후 통증, 긴 재활 과정, 기저질환 관리 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꺼리고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 정렬을 올바르게 맞추고, 신경과 혈관에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과 수술 후 감염을 피하며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인공관절수술을 받는다면 30~40년 이상 통증 없이 충분한 운동 범위를 가진 성공적인 인공관절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무릎관절의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 중 83.4%가 60~70대이며, 80대의 비율도 12.1%이고 점차 80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수술 후 관리가 개선되고 수술 기구가 개선된 만큼 수술의 적기라고 할 수 있는 나이대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수술 후 관리 방법에 많은 발전이 있어 모든 연령대에서 수술이 가능하다. 실제 수술을 결정한 환자 중 종종 무릎 양쪽을 함께 수술하길 원하기도 하는데 양쪽 무릎의 관절염 진행 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꼼꼼한 진단이 필요하다. 양쪽 무릎을 같이 수술해야 한다면 최소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한쪽씩 수술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쪽을 같이 수술하면 마취와 수술 시간이 길어져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들에게는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인공관절수술 후 환자는 자기관리와 재활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수술 후 1~2주 동안 집중 재활 과정에는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르고, 근력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향후 오랜 기간 잘 기능하는 인공관절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나이가 들면 아픈 게 당연하다는 인식은 없어진 지 오래다. 80, 90세를 넘어 100세로 평균수명이 늘어가는 2022년 현재, 나이와 관계없이 내 몸이 불편하다면 고통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행복한 백세시대를 맞는 기본 마음가짐이다. 노후에 가장 필요한 관리 대상은 관절과 뼈 건강이다.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M(Methyl Sulfonyl Methane, 식이 유황)을 ‘황을 함유한 유기황화합물로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정했다. MSM은 토마토, 우유, 커피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식품으로만 섭취가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MSM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00~2,000mg이다. 또 보스웰리아를 섭취해도 연골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스웰리아는 유향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을 모아 진액으로 딱딱하게 굳힌 것이고, 강황, 가자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과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타민 D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400IU이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157만 3,000명으로 3년 후인 2025년에는 186만 2,000명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관절염 환자로 알려져 있다. 히딩크 감독은 수술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했고, 이후 적절한 운동과 물리치료로 관리하며 70대 나이에도 테니스, 스쿼시, 골프 등을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저작권자 및 소속 : 박준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7월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4 16:41
공정무역 활동가양성교육성동구가 오는 19일부터 지역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정무역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공정무역이란 국제무역에서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거래기반의 파트너십으로, 특히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이다.이번 교육은 나와 마을, 공정무역 심화과정, 전문 활동가 되기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공정무역 벤처사업, 여성환경연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정무역 전문 강사를 초빙한다.오는 7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12회(매주 화요일, 시간은 별도 공지)에 걸쳐 성수동 소재 언더스탠드에비뉴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교육과 별도로 오는 12일에는 공정무역인증을 위한 기업, 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인증 기준과 지역커뮤니티 인증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특강과 활동가 양성 교육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습, 체험 등의 기회를 통해 향후 공정무역 강사, 캠페이너, 자원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공정무역 교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온라인으로 교육 신청(https://forms.gle/jygSMYNdK3G7jrC86)이 가능하며,전화 신청이나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성동구 일자리정책과(☎ 02-2286-6609) 또는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02-2291-2323)로 연락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4 09:44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구의 다양한 매력을 전 국민과 공유하는 ‘광진구 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올해 처음 시작된 광진구 SNS 콘텐츠 공모전은 ‘광진 사용법’과 ‘광진 원정대’를 주제로 광진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31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다.참여자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광진구의 정책을 소개하는 ‘광진 사용법’ ▲자랑하고 싶은 광진구의 명소, 자연, 문화 등을 소개하는 ‘광진 원정대’의 두 가지 주제 중에서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응모작은 SNS를 통해 공유될 수 있도록 카드 뉴스, 웹툰, 사진, 블로그 포스팅 등 이미지 콘텐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출품 규격은 ▲‘카드 뉴스’ 및 ‘웹툰’은 총 5컷 이상 1장당 800×800 pixel 이상의 jpg, jpeg, png 형식의 이미지 파일 ▲‘사진’은 제목과 설명을 기재한 5MB 이상의 작품 사진 1장(합성 및 형태 수정 불가) ▲‘블로그 포스팅’은 사진 10장 이상, 글 500자 이상을 갖추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홍보 포스터나 광진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광진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응모작과 함께 이메일(gwangjin_b@naver.com)로 접수가 가능하다. 단, 출품 규격에 맞지 않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응모작은 심사에서 제외된다.접수가 완료되면 정보성, 독창성, 활용성, 완성도, 흥미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해 8월 4일 광진구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수상작은 주제와 구분 없이 총 6작품을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30만 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각 20만 원, 장려상 3명에게는 상금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선정된 작품은 추후 광진구 공식 블로그 및 SNS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구민과 소통할 수 있는 SNS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되었다”라며, “살기 좋은 광진구의 매력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직접 경험해 보신 좋은 정책과 명소들을 많이 소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제1회 광진구 SNS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4 09:39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중랑천 둔치에 사계절 감상이 가능한 ‘광진장미정원’을 조성했다.‘광진장미정원’은 구민들에게 녹음과 휴식 공간을 제공함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기존 파종 초화원이었던 중곡3동 503-17번지 일대의 중랑천 둔지 4,890㎡ 나대지가 정원으로 정비되어 구민들을 기다리고 있다.구는 지난 2021년부터 2년 여에 걸쳐 총 256m 구간에 ▲사계장미 30종, 30,631주 ▲회양목 12,700주 경계 식재 ▲황금사철나무 ▲삼색조팝나무 ▲좀작살나무 등을 식재했다.‘광진장미정원’은 수변도시 광진을 테마로 물길을 형상화한 산책로 주변에 사계장미를 식재하고, 광진(廣津, 광나루)을 상징하는 배 조형물과 로툰다, 트렐리스를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 조형물에 구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앉음벽, 의자 등도 마련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장미정원은 사계절 내내 감상이 가능한 정원으로 조성됐다”라며 “정원이 여러분의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광진장미정원’은 최근 개장한 물놀이장, 파크골프장과 함께 구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더해 힐링공간을 제공하며, 내년에는 제방 산책로를 따라 특화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트렐리스가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로툰다가 설치되어 있는 ‘광진장미정원’수변도시 광진을 테마로 물길을 형상화한 산책로의 모습수변도시 광진을 테마로 물길을 형상화한 산책로의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4 09:37
폭신한 이불같이, 단단한 사리같이향일암 오르는 길 바위틈 좁은 통로에 몸이 끼었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그녀를 '저쪽'의 가족들이 바라보며 약을 올렸다. 오래도록 그 일이 기억에 남은 건 적지 않은 쓸쓸함과 서운함 때문이었으리라. '한 지붕 아래서 잠을 자는 가족들'조차 킥킥거리니 한평생 살아온 세상이란 또 얼마나 어색한 것일까. 하지만 작가의 마음이 그 자리에 머물렀다면 수필집 '슬픔을 사랑합니다'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바로 코앞만 보고 조급함에 넓게 벌리고 내딛던 다리는 두 손을 모으는 마음으로 좁혀야 했다. 나지막이 몸을 구부려 살며시 방향을 틀었어야 할 허리를, 푹 수그렸어야 할 머리를, 뻣뻣한 자세로 암자를 향해 서둘러 갔던 것이다.'책에는 여러 사찰과 그곳에서 만난 스님들이 함께 둥지를 틀고 있다. 지리산 상무주암, 계룡산 오등선원, 오대산 월정사, 봉황산 부석사, 태화산 마곡사처럼 이름으로도 알만한 사찰과 손꼽히는 선사들이 즐비하지만 작가가 억지로 손잡아 끌어온 것은 아니다. 만나고 대화하고 공양하고 화두 잡고 때론 묵묵히 앉아있는 여정이다. 그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빼곡이 담아냈다. 추운 겨울밤 울력을 피하고자 눈치를 살피고, 가마솥 밥맛을 향한 탐심에 허둥대며, 몽중일여의 화두를 '그놈의 커피' 때문에 놓쳤다며 애먼 탓하는 자신을 고자질한다. 때론 강화도 텅빈 들녘, 도봉산 가파른 산길, 낙동강 어귀 삼강 주막 그리고 또 어딘가에서 마주치고 스쳐가는 순간 순간의 위로, 감동, 연민 등을 놓치지 않고 바라봐준다. 그렇게 길어올린 작가의 글은 단정한 단어와 소박한 문장으로 빚은 폭신한 목화솜 이불 같지만 때때로 예리한 죽비소리, 사리같은 단단함을 내보인다. 삶의 모든 순간을 깨어있고자 노력한 저자의 내공이다. 첫 수필집을 세상에 내보내는 작가는 “글을 퇴고하면서 내가 나를 마주할 때 부끄럽지 않을 나를 꿈꿔 보았다”고 말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3 10:09
수불석권 왼편부터 혜진, 손지민 소종률, 노근우, 유선경, 이혜란이들이 읽은 책 중에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라는 책이 끼어 있었다. 거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무슨 생각으로 그 책을 읽었을까? 그들의 생활과 생각이 궁금했다. 격주로 만나는데, 그때마다 300페이지쯤이나 되는 책을 읽고 온다는 사람들. 더구나 성동구에 사는 이들이라는데, 어떻게 만났을까? 여섯 권의 책을 읽어왔다니, 아주 쉽게 그들의 통찰을 빌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수불석권이 지난 3개월여 기간 동안 읽고 토론한 책들.- 모임을 처음 만들게 된 계기는?“카톡방에 오픈 채팅방이 있다. 성동이라는 지역에서, 책모임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호응을 해준 분들이다. 어쩌다보니 30대 분들인데, 아마 약간씩 삶의 여유가 있는 이들 아닐까? 20대는 너무 바쁘고, 40대도 (육아니 일이니) 그렇고.”- 모임의 첫 책은 의미가 있겠다. 김승섭의 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선정해 처음 읽은 이유는?“모임 제안자인 나로서는 그동안 읽은 책들 중, 가장 많이 생각을 하게한 책이다. 당연히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읽고 싶었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건강한 존재들이란 생각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질병의 사회학, 정의로운 건강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 '책은 도끼'라고 생각한다. 어떤 임팩트를 위 책들에서 얻었나? “<공정이라는 착각>에서 논쟁이 있었다. 가장 큰 혜택을 입었을 듯한 저자의 입에서 그 혜택을 부정하는 내용이 나온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우리가 가진 여러 혜택들, 능력들이 사실은 우연하게, 랜더링하게 떨어진 것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더 겸손해져야 한다거나, 혜택을 나누어야지 의견도 나오고.”- 책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는 시니어들에겐 충격일 것 같다. “맞다. 전철서 읽고 있으면, 주변에서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심너울 작가의 단편 중 하나인데, 제목으로 뽑혔다. 젊어서 혐오의 시선으로 늙음을 보지만, 우리는 모두 늙고, 그 자신도 역시나 늙는다. 그 현실을 일러준 책이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싶어하는 것 같다."<AI시대 본능의 미래>에서는 섹스로봇과 배양육, 인공자궁, 자살기계 등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의 원초적 경험을 바꿀 미래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다. 새로운 이야기들 같지만, 현재의 우리를 다시 되짚게 한다. 이제는 당연한 것들이, 처음엔 그렇지 않았었다. 이 기술들 또한 그렇다. 우리가 책을 통해 지금을, 미래를 볼 수 있는 이유다.”- 이후 읽어갈 책은? 그리고 남기고픈 말씀.“<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꼭 읽고 싶다. 비싼 책이지만, 요약본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내용을 이해하지 말고, 꼭 원문을 읽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요약이나 발췌는 사실 내용이 그들 시선에 의해 왜곡될 수 있으니까. 읽은 뒤에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 훨씬 내용이 확장되고 다양해진다. 우리가 책모임을 하는 이유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3 09:51
성동구가 12일 “위기가구 주민을 가까운 주민이 살피는” 2022 성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살피미‘ 발대식을 개최했다.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의 인적 안전망이다. 현재 성동구에서는 생활업종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등 지역주민 4,469명이 위촉되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이번 발대식에서는 보다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해 17개동 주민센터 반장 등 지역주민 170여 명이 신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살피미”으로 위촉되었으며, 앞으로 주위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발굴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이날 발대식과 함께 주주살피미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가이드북’을 신규 제작·배포하여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였고, 김남용 성동구 사회복지사협회장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이해’라는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게 복지사각지대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주주살피미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 복지팀이나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로 신고하게 되고, 복지팀에서는 대상자 인적사항 등을 확인 후 심층 복지상담을 진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개인별 복지상담 진행 후 대상자에게 맞는 긴급지원, 기초생활수급, 돌봄SOS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한편 성동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역 주민, 부동산, 미용업소,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또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자원봉사 실적 인정 및 구청장 표창 우선 추천, 위기가구 발굴 신고포상금 지급 등 다양한 포상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7-13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