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 모습. 레미콘 가동에 필수적인 집진설비가 분리되고 있다성동구가 지난 5월 14일 삼표레미콘 공장에 대한 실제적인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날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에 주요한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집진설비를 분리, 제거하였다.시멘트 분말에 의한 분진을 필터를 통해 걸러내 배출함으로써 대기오염을 방지하며 일종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집진설비는 레미콘 배치플랜트 가동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이를 제거하는 것은 레미콘 생산의 실질적 중단을 의미한다.이날 레미콘 필수 가동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삼표산업은 배치플랜트 5호기 전체 시설은 금주 말까지 철거하고, 나머지 1~4호기는 당초 약속대로 오는 6월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44년 여 간 운영된 공장 시설물로써 산업화 시기 레미콘 공급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수행한 ‘삼표레미콘 공장’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이달 14일 첫 철거를 시작한 삼표 성수공장레미콘 배치플랜트 5호기의 집진설비가 크레인에 의해 들리는 모습 서울의 가장 활발한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와 서울숲, 한강변과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로 인해 개발이 매우 기대되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철거가 되면 ‘문화‧관광-TOWN’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약 4년여 간 전문 용역, 전문가 자문 및 수십 차례의 논의와 숙의를 거쳐 탄생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구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구상을 마련했다.구체적으로는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라는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을 수년 간의 다양한 노력 끝에 이루어낸 만큼, 성동구는 이번 해당 부지를 서울숲·수변과 연계해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 설치로 랜드마크화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금회 ㈜삼표산업이 레미콘 공장의 핵심 설비인 배치플랜트 철거를 실행한 것은 대시민 약속을 이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그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준 ㈜삼표산업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또한 향후 6월 말까지 안전 확보와 주민 불편 없이 공장의 완전한 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8 12:16
과거 채식은 소수가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채식 인구가 늘어나며 관련 산업도 호황을 맞았다. 최근에는 식습관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비건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UN은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육류 생산 비율을 줄이고 채식을 실천해 재앙적인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육류 생산과 채식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온실가스는 지구의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며, 축산업은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실제로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소형차 한 대가 1년간 내뿜는 온실가스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단순히 소 사육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소를 키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아마존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산림이 불태워진다. 또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3분의 1이 축산용 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늦출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흔히 채식이라 하면 육류를 절대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채식은 여러 종류로 나뉜다. 오직 식물성식품만 섭취하는 ‘비건’부터 유제품까지 섭취하는 '락토 베지테리언', 유제품에 달걀까지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등 섭취하는 음식의 범위에 따라 다양하다. 부담감 때문에 채식을 시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으로 채식에 도전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산업 전반에 퍼지는 비건 트렌드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음료도 다양해졌다. 대체 우유는 콩, 귀리, 아몬드 등 곡물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추출해 우유와 비슷하게 만든 음료다. 주로 채식주의자들이 소비했지만 최근에는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탈이 나는 유당불내증 환자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부터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게 했던 스타벅스는 귀리우유 옵션을 새로 선보였다. 또 식물성 원료 베이스의 음료를 출시하는 등 비건 트렌드를 반영했다.‘비거노믹스(vegan+economics,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 및 산업)’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이미 8조 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여전히 작은 규모이지만 국내 대체육 시장도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약 212억 원이었고, 2025년엔 이보다 약 30% 커진 275억 원으로 예상된다. 비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비건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은 두부면, 두부텐더, 만두 등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채식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돼지고기 대신 대체육을 넣은 100% 식물성 만두 5종을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도 김밥, 삼각김밥 등 주력 상품에 대체육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비건식물성식품만 섭취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단어 ‘비건’이 최근 식습관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동물보호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뜻하는 ‘비거니즘(veganism)’은 영국의 비건운동단체 비건소사이어티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모든 형태의 동물 착취를 지양하는 삶의 방식’을 뜻한다. 비거니즘은 이제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뷰티업계는 동물성원료를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를 추구하고, 패션업계는 동물성 가죽 사용을 지양하기 시작했다. 악어가 죽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샤넬과 구찌 등 많은 명품 브랜드가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며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비건. 순간의 유행이 아닌 진정한 가치소비로 이어지려면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5월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8 12:03
비만을 진단하는 지표에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25.0~29.9이면 1단계 비만, 30.0~34.9이면 2단계 비만, 35이상이면 3단계 비만(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허리둘레는 남자 90cm(36인치), 여자 85cm(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체질량지수가 전체 비만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허리둘레는 복부의 내장지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수치는 비례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체질량지수는 정상범위이지만 유독 배가 볼록 나와 허리둘레 수치로는 비만인 경우다. '마른 비만'으로도 불리는데 특히 중년층에서부터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체질량지수보다 허리둘레 수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한다.내장지방은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질, 공복혈당, 인슐린 감수성 등에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병은 전체 지방량, 피하지방량과는 관련이 적으나, 내장지방량이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커진다. 복부비만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흡연, 식습관 등과 함께 복부비만도 심근경색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뱃살을 빼는 것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이 외에도 복부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골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등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의 증가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기계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허리둘레 측정법복부비만을 가늠하기 위해 허리둘레를 잴 때는 양발을 25~30㎝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하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줄자는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 중간부위를 지나야만 정확한 허리둘레를 잴 수 있다. 바지 허리띠가 지나는 부위보다 조금 위쪽인 셈이다. 또 피하지방이 많아 허리가 겹칠 때는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린 다음 측정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른 동반질환 위험도 *비만 전단계는 과체중 또는 위험 체중으로, 3단계 비만은 고도비만으로 부를 수 있다<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 감수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장 나은희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5월호’>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10:12
성동종합사회복지관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이달 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치매극복선도단체 협약식 및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치매극복선도단체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관의 종사자들이 치매예방활동 실천을 위해 협력하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고 이해하는 동반자 역할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으로, 치매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성동종합사회복지관,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선정되어 구성원 모두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치매극복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성동노인종합복지관특히 치매안심마을 관련 홍보, 치매 인식 개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대처, 치매 관련 서비스 및 프로그램 협조,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참여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허재혁 센터장은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된 복지관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돌봄 문화 확산과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동구 만들기에 협력 기반이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이후로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치매파트너 모집 등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5-17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