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칼의 작은 친구들’ 행사 공간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과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가 함께 봄봄서울숲 축제를 5월 4일(토)부터 5월 18일(토)까지 개최한다. 헬로우뮤지움은 이번 축제에서《에릭 칼의 작은 친구들》이라는 제목 아래 도서 및 전시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생태감수성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서울숲을 방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봄봄서울숲’ 행사 포스터에릭 칼(Eric Carle)은 밝고 즐거운 색채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그림책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자연과 사랑에 대한 이해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 <친구> 등이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에릭 칼의 그림책 전 권과 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들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에릭 칼의 작은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산책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의 그림을 도서 공간과 연결지어 소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는 인간중심의 세계관, 감정상실 등 현대사회의 문제를 생태중심 세계관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자연 속 감성에 기반을 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다. 특히 자연과 친구가 되어가는 작가의 그림책 내용과 같이, 이번 축제는 ‘나’와 ‘자연’의 관계 맺기에 집중한다. 이번 축제는 자연에 대한 실험과 지식을 넘어 자연 속 감성에 집중하여 인간과 환경 간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마련한다.이를 위해 이번《에릭 칼의 작은 친구들》에서는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안범철 학예연구사의 식물표본 만들기, 독일 환경 운동가 엘렌의 생물 다양성 탐사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서울숲의 자연을 활용한 환경교육으로, 아이들의 생태감수성 함양에 집중한다.헬로우뮤지움은 2007년 개관한 국내 최초 어린이미술관으로,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어린이와 연결된 지역사회 구성원의 삶까지 풍요롭게 하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자연’과 ‘지역사회’에 집중한 기획으로 도시 속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서울숲에서 생태감수성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도서문화재단 씨앗, 시공주니어와 함께 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9 10:07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안)성동구가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및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한다.성수동1가·2가 일대(1,583,881㎡)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은 기존 성수동에 수립된 4개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성수동 전체가 해당이 되며, 준공업지역의 통합적·계획적 관리를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쇠퇴하던 공장들이 밀집했던 성수동이 이제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됐고, 성수동 일대 대형 공장부지가 지식산업센터와 코워킹스페이스로 바뀌면서 이를 중심으로 IT·유통 관련 스타트업과 유니콘기업이 입주하고 있다.또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고급주택 사업의 진행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에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 이마트부지의 크래프톤 타운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성수IT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를 성수동 준공업지역 전체로 확장(변경)하는 계획(안)이 열람공고되었다.이에 성동구는 이러한 지역변화의 흐름을 반영하여 성수 준공업지역의 통합적·계획적 관리를 위해 첨단산업의 거점 조성, 문화도시 조성,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이란 목표를 가지고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다.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임대료 안정협약 체결 후 권장용도(권장업종, 근로자 지원시설 등)를 확보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개공지 계획 시 용적률을 추가로 최대 1.2배까지 완화 받을 수 있으며, 높이는 최대 84~120m까지 완화 받아 규모 있는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또한 붉은벽돌 건축물 신·증축, 실내 공개공지 조성, 문화시설 도입 시 최대 10%까지 건폐율이 완화되고, 연무장길 및 뚝섬역 일부 지역은 지역 내 소규모 상권 보호를 위해 가맹점 용도 관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성동구는 성수 준공업지역 전체를 성수IT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에 포함해 IT와 R&D, 디자인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성수IT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변경 계획(안)이 고시될 경우 권장업종 기업이 입주하면 용적률을 추가로 1.2배까지 완화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10일부터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열린성동>성동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청 11층 도시계획과와 성수1가제1동, 성수1가제2동, 성수2가제1동, 성수2가제3동 주민센터에서도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열람(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서면으로 작성하여 열람기간 내 성동구청 도시계획과로 방문 또는 팩스로 제출하여야 한다.성동구는 지구단위계획(안)의 주민 열람 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결정 신청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8 10:28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최성자 우술라 수녀)은 지역사회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성공하였다. 한양대학교(총장:이기정)와 협업을 통해 카페 ‘이음누리’를 오픈하여 발달장애인 4명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인프라 확산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한양대학교 신본관 라운지 ‘이음’과 카페 환경 조성한양대학교는 2024년 1월 신본관 6층 라운지 공간 ‘이음’을 조성하였다. 이 공간은 한양대학교 내 일 문화와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 평소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고민을 하던 한양대학교는 해당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였다.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바리스타교육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었으며, 양성된 장애인들을 꾸준히 카페로 취업연계하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고용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한양대학교 이음 공간 에 대해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드는 것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양 기관 간 뜻이 맞아 발달장애인 카페 이음누리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해당 공간에서 약 4주 간의 시범 운영을 하였다. 시범 운영을 통해 기계 도입, 메뉴 선정, 발달장애인 현장실습 진행 등 세부적 보완절차를 거쳐 4월 18일 정식으로 ‘카페 이음누리’가 오픈하게 되며 4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되었다.◆성황리 진행된 이음누리 카페 오픈식이음누리카페 오픈식에는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정현철 부총장, 김연산 총무처장, 최진석 인사팀장, 김태형 인사부장, 최정인 인사과장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자 관장, 정진영 사무국장, 문혜경 기획팀장, 송민선 일자리지원팀장, 오근화 장애인재활상담사, 박봉수 성동보호작업장 원장이 참여하였으며, 취업한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도 함께하는 시간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오픈식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은 ‘오늘 학교를 오다 보니 하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영산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을 만들었더라’며‘이처럼 우리 사회 또한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을 때 더 아름다워지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였다.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최성자 관장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복지관에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인프라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였다.바리스타로 채용된 최지우씨는 ‘이음누리카페에 합격하고 싶어서 매일 힘들게 연습했다’며 ‘누군가에게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고 싶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하였다. 또 행사에 참여한 이지원 씨의 어머님은 ‘이전에는 사회에 내 아이가 있을 곳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우리 아이도 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아이가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한양대와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음누리카페 프로젝트는 사회적 협력의 좋은 성과, 지역사회 복지네트워크의 실현이음누리카페 프로젝트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양대학교의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협업으로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협력과 협업이 단순 이벤트성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한 편, 한양대학교 이음누리카페는 한양대학교 신본관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7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