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김은정 보훈팀장11월 11일 11시 부산 전역에서는 1분간 사이렌이 울린다.지금으로부터 73년 전 이 땅에 발발한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1분간 묵념이 진행되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에게 빼빼로 데이로 기억되고 있는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법정기념일로서 대한민국에 무척이나 의미있는 날이다.낯선 이국 땅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는 날인 것이다.정부는 6‧25전쟁 70주년인 2020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으며,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슬로건 아래 유엔참전용사 및 후손, 외교사절, 정부‧군 주요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또한 기념식 오전 11시에서는 부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며 1분간 묵념이 진행된다.‘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는 유엔전몰장병이 안장된 부산을 향하여 세계인이 함께 추모하고 기억한다는 의미로 2007년 첫 행사부터 유엔참전국에서 함께 사용해온 공식 표어이다.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안긴 6‧25전쟁에 유엔참전국은 큰 도움을 주었다. 16개 국가에서 전투부대를 파견했으며, 6개 국가에서는 의료지원을 하였다. 총 22개국의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은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치뤘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한번쯤 부산에 들러 유엔 기념공원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유엔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보는 것은 어떨까.꼭 부산에 가지 않더라도, 11월 11일 11시를 기억하며 유엔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을 향해 다 같이 묵념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11-06 16:31
좌측부터 최동수 한지협 서울시협의회장 이원주 한지협 수석부회장, 권영석 한지협회장,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회장, 김우성 은평신문 발행인, 신용수 한지협 사무총장.民과 民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앞장지역 언론의 정통성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사)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권영석, 이하 한지협)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는 (사)한국시니어클럽(회장 조범기)이 10월 6일 서울 은평구 시니어클럽회관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업무협약은 급속적인 고령화 시대로 인한 베이비 부머시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빈곤 해결이 국가적 사회문제로 집중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민과 민이 힘을 합쳐 이를 해결해 가기로 약속함으로써 ‘협치’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협약식에는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 회장과 한지협 권영석(봉화일보 발행인) 회장을 비롯해 이원주(성동신문 발행인) 중앙회 수석부회장, 최동수(동북일보 발행인) 한지협 서울시 협의회장, 신용수 한지협 사무총장, 김우성 은평신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한국시니어클럽 조범기 회장은 “지방자치 시대 지역신문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문을 만들어 보았지만 녹록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쉽지 않은 일을 수십 년간 해온 대표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가계수입 증가로 이어지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한지협 회장은 “정부와 각 기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과 국가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원주 한지협 수석부회장도 “어르신들의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해 고립을 해소하도록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활동이나 지역사회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며 “친목 활동이나 문화·예술 활동 등을 제공해 사회적인 교류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수 한지협 서울시 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 일상생활에 목표가 생기고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협약식 참석자들은 시니어클럽의 활동 상황을 청취하고 사회 전반의 시니어를 위한 정책 및 일자리 창출과 정보 교류를 위해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한지협 공동기사)
뉴스 | 동작신문 | 2023-10-11 17:36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변유빈 주무관국가보훈부는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헌신한 제대군인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되고 있다.국가의 안보가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맡은바 본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군인과 제대군인의 희생으로 우리는 지금도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이러한 제대군인에 보답하기 위해 보훈부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 제대군인이 전역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전국 10개 지역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해 전문인력과 1:1 맞춤형 상담, 취·창업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비, 전직지원금 등을 지원하여 기반을 구축하고,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과 연계하여 제대군인 주간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며, 보훈부 슬로건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리;스펙 제대군인” 및 서울남부보훈지청 자체 슬로건 “Stand up for Heroes”를 홍보하여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각 기업에서도 책임감과 전문성, 근면·성실한 인품,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제대군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우리는 제대군인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그들이 힘차게 도약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10-10 13:34
사치갤러리 ‘포커스 런던 2023’ 전시 초대코쿤디아트(대표 이 카타리나, KOCOON D’art)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FOCUS LONDON)‘에 나비작가 김홍년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밝혔다.지난 5월 미국 뉴욕 첼시에서 개최된 ’포커스 뉴욕 2023‘에서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을 성공적으로 전시한 것에 이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의 로망인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 김 작가의 나비작품을 초대 전시한다.코쿤디아트 이 카타리나 대표는 “내면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대한민국의 K-ART를 더욱 조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쿤디아트는 스위스와 서울에서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2015년 설립됐다. 영국, 스페인, 홍콩, 일본, 독일, 스위스 등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해온 이 대표는 김 작가의 ’나비작품‘전을 포함하여 국내외 다양한 미술전과 문화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 미디어아트 작가인 김홍년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350호 2점과 300호 1점 등 대형작품을 포함하여 김 작가가 그린 작품 속 꽃과 나비가 화려한 정원에서 유영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포함하여 20여 점이 선정되어 전시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사치갤러리 2층 전시장 부스 No.6.1과 6.2를 포함하여 갤러리 3층 메인 행사장에도 김홍년 작가의 대형작품이 전시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커스 런던’은 전통적인 예술과 디지털아트의 공존을 지향하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로, 김홍년 작가의 나비 시리즈를 비롯하여 실제와 가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홍년 작가는 1996년부터 25년 가까이 꽃과 나비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나비작가다. 그는 나비형상에 다채롭고 화려한 수천 개의 꽃을 그려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자유롭게 마음의 날개를 활짝 펼쳐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고, 서로 사랑하며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갈 수 있게 하기에 이런 기대를 담아 자유로운 나비의 활짝 편 날갯짓을 아름다운 꽃들로 작품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Lovefly in UK 2023’은 영국을 상징하는 장미와 수선화, 엉겅퀴과 토끼풀의 꽃 무리를 그려 꽃의 생명력을 통해 번영과 활기를 느끼게 한다.나비 모양은 예로부터 부와 행복,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런 의미를 ‘희망’에 비유한 나비의 날개는 마치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꽃으로 가득 채워져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이 카타리나 대표는 “김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꽃과 나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는 작품”이라며 “감상자를 공격하는 듯이 그려진 어두운 작품은 21세기 스트레스에 지친 우리들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작가의 작품은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누구나 최고도의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기쁨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선 작품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좋다”고 말했다.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은 여러 기업과 협업되고 정부종합청사(교육부, 세종시) 등지에도 소장 전시 중이다. 김홍년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과 미국UCLA, 미국 클레어몬트(CGU)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최우수상과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해외공모전인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과 미국 I.A.C.국제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김홍년 작가의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포커스 런던 2023’ 포스터
뉴스 | 동작신문 | 2023-10-04 15:32
서울 도봉구 방학동·쌍문1동, 관악구 은천동 2곳, 동작구 상도동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의 세 번째 수시 선정을 통해 대상지로 결정됐다. 이번에 함께 신청한 도봉구 도봉동 584-2 일원은 미선정됐다.시는 기존에 특정 기간에만 신청받았던 모아타운 공모방식을 올해부터 수시 신청으로 전환한 바 있다.서울시는 9월 22일 ‘2023년도 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 신청한 6곳 중 5곳(도봉구 방학동·쌍문동, 관악구 은천동 2곳, 동작구 상도동)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75곳으로 늘어났다.이번에 선정된 5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도봉구 방학동 618 일원(97,864.03㎡)은 전체 노후도가 약 70%에 달하고 단독 또는 다세대 주택으로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로 상습적인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쌍문1동 460 일원은 노후도가 72%로 높은 세대밀도와 반지하비율, 상습적인 주차난과 50m 차이가 나는 고저차로 그동안 개발이 제한적이었던 지역이다.관악구 은천동 635-540 일원 및 938-5 일원은 각 노후도가 74% 이상으로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국사봉 남측에 위치해 고저차가 80m 이상 차이로 그동안 정비기반시설과 정주환경 정비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이다.동작구 상도동 242 일원은 노후도가 65% 이상으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되었고, 협소한 도로, 상습적인 주차난 등 불편함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면 추후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되는 절차를 통해 모아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모아주택 추진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 △용도지역 종 상향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계획 △건폐율·용적률 등 건축물 밀도계획 등 대상지 일대의 기본적인 관리 방향을 수립하는 절차다.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비용(개소당 3억8천만 원 중 시비 70% 지원, 시․구비 매칭)을 자치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앞서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을 둘러싼 주민갈등 및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모아타운 공모 요건에 맞춰 신청되더라도 대상지 선정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바 있다.소형빌라를 중심으로 갭투자 성행 등 투기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공모 신청 요건 및 선정위원회 검토 기준을 강화해 주민반대 및 투기우려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이라도 주민 찬·반 갈등이 있는 지역은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다수의 주민이 원하는 지역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모아타운은 정비구역 전체를 전면 철거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재개발 방식과 달리 소규모정비사업에 동의(토지등소유자 수의 80%, 토지면적의 2/3 이상 등)하는 지역만 부분적으로 사업시행이 가능한 방식이다. 따라서,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이라도 관리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의견수렴을 통해 반대하는 토지가 많은 지역은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척이 가능한 사항이다. 모아타운 대상지 수시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의 소규모정비사업을 계획적으로 활성화해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비방식”이라며 “다만, 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주민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재개발을 희망하는 지역은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09-26 19:01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도 정년 연장 논의 동참해야”더불어민주당 동작갑 김병기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자녀의 수에 따라 정년을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자녀 정년 연장법’)을 대표발의했다. 혼인과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녀양육 기간의 충분한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통계청의 ‘평균초혼연령 통계’에 따르면, 1990년 기준 초혼 연령은 남성이 27.79세, 여성이 24.7세였으나, 2021년에는 각각 33.35세와 31.08세로 높아졌다. 특히 OECD의 ‘2022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초산 연령은 2020년 기준 32.3세로, 1993년 26.2세보다 6.1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시기 남녀의 연령 차이(2.27세)를 고려하면, 남성의 경우 34.57세가 되어서야 첫 아이를 갖게 된다. 정년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5년에 불과하다. 첫 아이조차 대학을 졸업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자녀 출산이 근본적으로 어려운 이유다.통계청의 ‘202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소멸로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가운데 다자녀는커녕 한자녀 부양도 여의치 않은 현재의 정년 연령(60세)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김병기 의원이 발의한 유자녀 가구에 대한 정년 연장 법안은 정년 연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이끌어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완충 작용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병기 의원은 “합계출산율 0.78명은 국가 소멸을 논할 정도로 국가적인 위기이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아이를 낳고 싶으나 정년문제 등으로 못 낳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안은 우선 아이당 1년을 연장하는 것으로 했으나, 법안심사과정에서는 다자녀에게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더 많은 정년 연장을 해 주는 방향으로 발전적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본 법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09-12 17:29
한국지역신문협회는 9월 8~9일 지역신문 회원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3 한지협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를 가졌다.전국 165개 회원사 380여 명 참석…APEC 경주 개최 지지 ‘지역신문 혁신과제·나아갈 방향’ 모색·나경원 前의원 특강 등 한국지역신문협회(이하 한지협)는 9월 8~9일 양일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3년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지역신문의 혁신 과제와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한 이번 행사에는 한지협 소속 전국 165개 지역신문 임직원·가족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해 한지협이 지역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개회식 특별행사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경원 前국회의원(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이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정치적 대립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40분간 특강을 했다. 한지협 2023년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는 정태영 18대 중앙회장(전남협의회장 겸 목포투데이 대표)과 권영석 19대 중앙회장(봉화일보 대표)의 이‧취임식에 이어 권 신임회장의 개회사, 행사를 주관한 김현관 경북협의회장(서라벌신문 대표)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권영석 신임회장은 개회사에서 “32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협은 전국 시·군 단위 165개 지역신문 연합체로, 이들 회원사는 해당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독자가 가장 많고 영향력이 가장 크다”며 “공동보도, 공동광고, 공동사업 등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 정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신문산업 등의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외 문제를 거론한 후 “지역대학을 졸업한 대학생이 그 지역에 취업하는 경북형 ‘K-U시티’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경북도가 지방화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한지협이 지방시대 발전의 파트너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회의만 열 것 같으면 대도시에서 개최해도 되지만 우리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경주가 유일한 최적지”라며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의 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나경원 前의원은 특강을 통해 “너무 극단화돼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이 가장 큰 문제고, 그것이 오늘날 정치적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수의 가치와 진보의 가치가 각각 중요할 때가 있다. 사회가 힘들 때는 평등의 가치를, 어떤 이슈에 있어서는 자유의 가치를 더 강조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를 헌법의 틀 안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 대립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의 극단적 갈등과 대립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에만 잘 보이려고 하는 상향식 정당 공천제도를 바꿔 국민 눈높이에서 보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제안하기도 했다.이날 한지협은 공동으로 채택한 성명서에서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 그 도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는 APEC 유치 의사를 밝힌 지역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라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지방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개회식 후 문안나 유달오페라단 대표의 축가와 한지협 회원사 화합의 밤 행사가 이어졌다. 둘째 날은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한지협 시·도협의회별 간담회와 경주 문화·유적지 체험 등을 가졌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이성원 대표기자나경원 前국회의원이 ‘한지협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에서 ‘정치적 대립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09-1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