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발전·구민복리 증진 위한 목소리 높여서대문구의회 김덕현 행정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희동·사진)은 ‘연희동 28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 관련 주민 갈등이 깊어지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하며, 구청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연희동 28번지 일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자 별도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개발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문제는 이 같은 과정에서 주민 간 찬·반이 크게 나눠지고, 잡음이 많아지면서 지역 내 큰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더불어 주민 민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에 김 위원장은 제298회 임시회 ‘구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주민 갈등이 깊어지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하고, 주민 혼란을 야기하는 구청에 관리체계 문제를 지적, 이에 대한 총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날 김 위원장은 “재건축·재개발은 공법적 규제 측면에서 구별되는 부분이 있지만, 도시정비법 제정에 따라 정비기본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에 관해 구청이 개입해야 하므로 각종 공법 규율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그 권한과 관리에 있어 상당한 행정력이 필요하고 결국 구청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서 “그러나 실제 우리 구청은 직원 6명 정도가 관내 58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현안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개별 사안에 대해 개입해 조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에 “연희동 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지역에 유사한 여건에 놓여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현안에 대해 행정적인 제도를 정비하고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구청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구청은 “각 사업장별로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인식을 갖지 못하였다”며 “초기 단계에서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구청에서 번호를 부여하면서, 마치 법적으로 요건을 갖춘 것으로 오인하였던 것이 문제였음”을 고백했다. 또 “유사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온라인 앱을 개발하여 모든 주민들에게 사업을 알리고 찬성 반대 의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는 이와 같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하여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5-20 14:45
서대문구의회 홍정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사진)은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가득’ 이용 요금을 대폭 감면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홍정희 의원(대표발의)과 박경희 의원이 함께 발의한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임산부 지원 조례’는 제298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서대문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북권에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 ‘품애가득’을 개원, 많은 관심은 물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저출산 문제 심화로 범정부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책과 인프라 확보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실제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비용 부담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홍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비용을 감면할 수 있는 조례를 수정, 구민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고자 한 것이다. 개정 조례에는 산후조리원 입소 대상에 따른 사용 요금은 물론 우선 입소대상자 등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 이에 따른 내용을 살펴보자면, (※ 현재 공공산후조리원 기본요금은 14일 기준 250만원이다.) 개정 조례가 적용되는 2025년 1월부터는 서대문구민이면 200만원(20% 감면), 1년 이상 거주한 서대문구민의 경우 90%까지 감면, 25만 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또, 1년 이상 거주한 서대문구민 중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우선 입소대상자로 하며, 환불 규정과 다태아에 대한 할증 요금 등 세부적인 이용 요금도 규정했다.이와 함께 임신축하금 신청 기간도 기존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서 ‘출산예정일 전 일까지’로 수정, 구민 편의를 강화했다. 이는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나아가 임신과 출산, 육아 전 과정을 지자체가 세세히 살피고, 복지 혜택을 늘려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더불어 공공산후조리원 서비스 질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조례를 대표발의한 홍정희 의원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까지 생애주기별 출산 장려 정책을 세분화하고 경제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찾기 위해 더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5-20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