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크리에이티브X성수, 이색적인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 모객 기대성동문화재단-하나투어ITC-유니크굿컴퍼니-크리에이트립 4자 업무 협약식재단법인 (재)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지난 2일 ㈜하나투어ITC, ㈜유니크굿컴퍼니, ㈜크리에이트립 간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미주권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성수동만의 독자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여행 문화를 선도하는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 ▲하나투어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대표이사 이제우) ▲리얼월드 경험 플랫폼 개발사 ㈜유니크굿컴퍼니(대표이사 이은영, 송인혁) ▲누적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 예약 중개 및 국내 관광 상품 판매사 ㈜크리에이트립(대표이사 임혜민)이 참여했다.성동문화재단-하나투어ITC-유니크굿컴퍼니-크리에이트립 4자 업무 협약식각 참여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동구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광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10월 성수동 전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 제2회 크리에이티브×성수 개최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약속했다.성동구, 성동문화재단과 성수동 소재 기업들이 함께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성수는‘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활용하여 문화를 만들고 누리는데 장벽이 없는 도시’를 비전으로, 성수동에 집적된 문화창조산업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며, 오는 10월 7일(월) ~ 13일(일), 7일간 에스팩토리, 성수아트홀, 헤이그라운드, 서울숲 등 성수동 전역에서 펼쳐진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관광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성동구에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지역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고, 성동구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업무협약 및 제2회 크리에이티브×성수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 또는 성동구문화도시센터(02-2204-7511)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7 10:44
성동구가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한다.성동구는 기온이 높아져 부패로 인한 악취,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시행한다.성동구는 2021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쩍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사업을 시작했다.사업 대상은 관내 주요 상권, 전통시장 등 15개 구역 내 약 2,500개 음식점으로 잔반이 많지 않은 휴게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반찬가게 등 평소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은 제외하고, 음식물 폐수와 잔반이 다량 배출되는 일반식당을 대상으로 한다.세척 서비스는 음식점 1개소당 월 2회 시행(음식물쓰레기 수거일 다음날 기준) 하며, 음식물쓰레기통에 세척 용액과 고온의 스팀을 분사해 용기 내의 잔여물 등을 청소하고, 친환경 소독제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척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해당 구역의 음식점에서 정해진 요일에 음식물쓰레기통을 제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금남시장, 뚝도시장과 같이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은 수거 용기를 한곳에 모아 거점 세척 방식으로 진행하며,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청결 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스티커도 배부해 부착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 대상 구역 연 번 구 역 명 작업 요일 1 성수1가2동 상점가(아뜰리에 거리) 화(1주차,3주차) 2 성수1가1동 상점가 목(1주차,3주차) 3 성수2가3동 상점가 금(1주차,3주차) 4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 화(1주차,3주차) 5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월(1주차,3주차) 6 한양대 상점가 화(1주차,3주차) 7 용답시장 상점가 금(1주차,3주차) 8 성수1가2동 상점가(뚝섬역) 화(1주차,3주차) 9 행당시장 내 상점가 화(2주차,4주차) 10 행당시장 외 상점가 목(2주차,4주차) 11 금남시장 상점가(거점) 화(2주차,4주차) 12 무학봉 상점가 월(2주차,4주차) 13 신금호역로터리~행당역 상점가 목(2주차,4주차) 14 성수2가1동 상점가(성수역) 월(2주차,4주차) 15 뚝도시장(거점) 수(2주차,4주차)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7 10:39
활발한 미술활동을 진행 중인 기성작가는 물론 창작활동에 진정성을 가지고 작품성 높은 그림을 제작하는 숨겨진 작가와 발전 가능성 높은 신진작가의 전시를 초대기획전으로 매월 실시하는 경기도 양주 소재 나눔갤러리블루(관장 박선미)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함께 그리는 세상" 특별기획전을 2024년 5월 5일(일) ~ 5월 25일(토)까지 진행 중이다.별빛(김미경), 김부견, 권은희, 유미정, 김현정 등 전업 작가들과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해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용산행복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작가가 참여하여 개성 강한 기성작가의 작품부터 동심 가득한 따뜻한 작품들이 조화롭게 전시되고 있다. 특히 천진난만 재미있는 어린이들의 동화 같은 작품들은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잠시나마 순수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또한 권은희 작가의 '닮음' 작품은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 본 남녀의 표현이 인상 깊어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프랑스 신진 작가 Sebastienrouxel-An의 그림은 직접 한국의 산을 다니면서 체험한 풍경을 담았으며, 작품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산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여 정겨운 모습이다.전시 기간 중 판매되는 작품의 일부 금액은 사회 소외계층에 전달되는데, 본 행사는 서울 도봉구 소재의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 사업비용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나눔갤러리블루가 실시하는 연중행사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참가자들은 기성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화가의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함께 그리는 세상" 특별기획전을 실시하는 나눔갤러리블루 박선미 관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도 안정과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예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갤러리의 역할과 작가의 시대정신을 모아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 작가 중 별빛(김미경) 작가, 김부견 작가의 작품성 뛰어난 그림들도 함께 전시하여 감동적 전시가 되는데 도움은 주고 있다.닮음 - 권은희 작가봄나비! - 어린이 김민아作새벽하늘 - 청소년 이보영作송민선作,생성의 순환 , Acrylic on Canvas , 53x45.5cm프랑스 Sebastienrouxel-An 작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7 10:33
김정숙 논설위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별하는 것.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인간의 본질, 세계관 등을 탐구.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그리고 언어, 논리, 윤리 등의 대상의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 위키 백과 사전에 나와 있는 철학의 정의이다.장황하고 어렵게 쓰여 있지만 결국 인류와 사회, 그리고 세계 모든 현상에 관하여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학문이 대중에겐 낯설다. 경영학, 법학, 경제학.. 이런 학문은 낯익은데 철학은 낯설다. 어딘가 특정한 누군가가 공부하는 분야인 것 같고 배우기도 전에 어려운 학문인 것 같고 배우면서도 어려워할 것 같은 느낌이다.실제로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경영학이니 경제학이니 법학이니 하는 학문을 배우는 사람들보다 더 희소하다. 그만큼 쉽사리 접근하지도 않거니와 그 학문의 세계에서 오래도록 연구를 하고 지속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현대의 철학자는 고대의 철학자들보다 명성도 덜 하다. 그만큼 역사가 흐르면서 소홀히 다루어지고 그 쓸모에 대하여 계몽이나 설명도 하지 않고 지냈다. 위대하고 준엄한 학문이기에 철학은 인간의 교양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교양필수로 가르쳤다면 대학을 졸업한 모든 이들은 철학을 공부하고 철학과 그만큼 친숙해 졌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순수학문을 제외한 모든 학문은 실용적이어야 한다. 살면서 어딘가에 쓰임이 있어야 그 학문을 배우는 의미가 있다. 사칙연산을 배우는 것도 실생활의 어딘가에서 늘 쓰이고 경영학이든 법학이든 경제학이든 실생활에서 모두 쓰이는 학문이다. 교육의 목적은 좀 더 나은 삶이다. 나은 삶을 위해 배운 학문을 써 먹는다. 그런데 철학은 배워도 어딘가에 “이렇다“고 써 먹는 형태가 안 보인다. 2+3=5처럼 정답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세계 모든 현상에 관한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라고 하니 이것은 실체가 없다. 관념 같기도 한 이미지, 생각, 사고, 성찰, 즉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 인 것이다. 이런 작용들은 눈에 확 드러나게 보이지 않는다. 그저 철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들의 철학과 사상을 주장하기에 급급하고 또한 가까이 있어도 멀게 느껴지는 존재인 것이다. 더욱이나 고대의 철학자들이 남긴 유명한 명언들은 현대사회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지만 철학이 학문으로서의 기능을 하면서 대중화 되고 발전되어 내려오진 않았다. 철학자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에서 시작하여 그들만의 리그로 끝날 뿐이다.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길잡이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철학이라는 용어나 학문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쓰이지 못하고 생경한지도 모른다. 먼 나라 이웃나라 사람들의 학문처럼 다루어져 왔기에 대중화 되지 못했고 일단 어렵다는 인식이 대중에게 뿌리박혀 있다.어떤 학문을 전공으로 심도 있게 배우는 것이 어려울 땐 쉬운 길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그 학문을 배경으로 실생활과 연관 지어 쓴 책을 읽거나 쉽게 풀어내는 강의를 듣거나 다큐 방송을 보는 방법이다. 그런 방법으로 접근했을 땐 어려운 학문도 쉽게 이해가 되고 재미까지 가미되어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다. 철학이라는 게 세계 모든 현상에 관하여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라고 했는데이 책은 우리 대중들이 ‘어렵다’는 선입견과 ‘골치아프다’는 편견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철학을 어떻게 현실과 연결하여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했다. 현실의 생활은 세계 현상의 일부요 그렇다면 삶 자체가 철학이다. 인간의 심리와 조직 현상들의 사례를 들면서 왜 어떤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지, 바뀌지 않은 조직은 왜 그런 건지 사회의 시스템이 인간을 어떻게 소외시키고 있는지, 어떻게 사고해야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건지 등을 풀어낸다. 50인의 철학자에 맞춰 50가지의 사례로 풀어 낸 철학 이야기는 삶과 철학이 애초에 한 몸이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쉽게 읽히고 이해를 돕는 건 현실에 적용할 만한 내용들로 사례를 접목해서 풀어낸 때문 인 듯하다. 인간과 사회, 조직에 접목시켜 해석하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 덕분에 따분하고 지루했던 철학이 재미로 다가온다. 나는 왜 철학을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했을까?
뉴스 | 성광일보 | 2024-05-03 17:14
광진구가 3일, 지역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KT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남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활동이다. 저소득 가구에 공부방을 만들어 주고 오래된 도배와 장판, 콘센트, 전기 설비 등을 새로 바꿔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소득수준, 가구원수 등을 고려해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된 가구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쳐 저소득 다자녀 5가구를 선정한다. 개선내용은 선정된 가구별로 협의를 통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한편, 협약식은 김경호 광진구청장,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씀, 추진경과, 업무협약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협약내용은 ▲대상가구 발굴‧선정, 소유자 협의 등 행정지원 ▲현장 합동실사 ▲전문분야 인력 및 자재 지원 등을 담았다. 협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구체적인 대상과 지원범위는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약에 참여해 주신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03 17:11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4월 29일(금) 열린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와 ‘신성장 거점사업’ 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이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먼저 황철규 의원은 균형발전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와 ‘신성장 거점사업’ 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면서, 두 사업이 같은 공간범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바, 내용범위에서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질의했다.‘다시 「강북 전성시대」프로젝트’ 는 노후주거지 밀집 및 경제활력 부족으로 배후주거지화가 심화된 강북(동북, 서북)지역을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은 서북·동북권 자치구의 사업제안을 통해 거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지역특성을 활용한 성장기반 마련 및 지역역량을 증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황 의원은 “두 개 사업 중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의 내용범위가 더 큰 것으로 이해가 된다.” 고 말하고, “그러나 공간범위가 같다보니 일부 내용상의 중복이 불가피할텐데, 진행과정에서 내용 중복으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과 예산의 낭비가 없도록 잘 구분해서 추진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다음으로 황 의원은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내용 중 왕십리를 대상으로 하는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질의를 이어나갔다.‘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은 왕십리역사 지하공간을 통합개발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도입한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여 왕십리 지역을 동북권의 신성장 혁신축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황 의원은 “왕십리는 「204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 체계 상 ‘광역중심’ 에 속하고 있다.” 고 말하고 “그런데 2019년에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광역중심 기능진단과 육성방안 연구’에 의하면, ‘왕십리 광역중심’ 은 광역성과 중심성 보완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되어 있는 바, 왕십리 지역이 ‘광역중심’ 으로서의 기능이 약한 것을 알 수 있다.” 고 설명했다.이어서 황 의원은 “왕십리는 향후 6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동북권 주요 교통 거점이 될 것이므로, ‘광역중심’ 으로서의 기능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고, “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이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촉구했다.한편 서울시는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역세권 종상향, 재개발 구역지정 접도율 요건 완화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북권 상업지역 총량제 폐지 등의 규제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03 16:55
송란교 논설위원겨울을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바람이 차가운가 따뜻한 봄을 맞이할 마음이 차가운가? 아직도 추위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 듯 두툼한 옷을 입고서 갓 피어난 봄기운을 마시려 듬성듬성 모여든다. 진눈깨비도 혼자 내리면 외롭다고 눈과 비가 섞여 어깨동무하고 내린다.겨우내 쌓인 얼음벽은 중년의 뱃살만큼이나 두껍다. 봄볕에 조금은 얇아지고 있으나 어린아이가 천천히 빨아 먹는 단단한 사탕처럼 좀체 줄어들지 않는다. 하루 굶었다고 하루 녹았다고 얼마나 두드러지게 표시가 날까만, 시절의 변화는 병원에 설치되어있는 엑스레이 촬영장의 묵직한 차폐막(遮蔽幕)조차도 뚫고 온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가 보다.사람들의 허술한 마음 틈새를 파고드는 세월 무상의 허전함은 무엇일까? 하루하루가 그날이 그날인듯하나 돌아보면 어느새 한 달이고 한 해가 지나가고 있음이다. 누가 시간에 금을 긋기 시작했을까? 인생이라는 시간을 그냥 한 통에 담아 놓으면 어떠했을지 한가로운 봄맛을 삼키며 시시각각 변화는 들판을 향해 상상의 무대를 펼쳐본다.냉이는 냉이대로 달래는 달래대로 약쑥은 약쑥대로 돌미나리는 돌미나리대로 두릅은 두릅대로 고개를 내민다. 나도 향기로운 봄맛 좀 보자고 고개를 빳빳이 쳐든다. 누가 누구를 맛보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너른 들판과 산등성이를 푸르게 붉게 물들이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깔과 향내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세상에 알리고자 좁은 땅 비집고 고개를 쳐드는데 무슨 수로 막을꼬.시간은 누구에게나 대체 불가한 공평한 자산이다. 누구에게도 빌려줄 수 없고 누구에게서 빌려올 수도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이다. 철저하게 고독하게 ‘내 시간’의 주인으로 오로지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 자산으로 자신만의 별을 만들고, 그 별이 비추는 대로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 아니겠는가.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은 급하게 흐른다. 강물은 강폭이 너른 곳에서는 쉬엄쉬엄 흐른다. 그러나 폭이 조금씩 좁아지면 물살이 빨라진다. 오르막이 아닌 내리막인 곳에서는 더욱 빨라진다. 산을 오르다 보면 오르막에서는 숨이 차오르고 내리막에서는 조금은 느긋하고 차분해진다. 우리네 삶은 강물을 닮는가 산타기를 닮는가?오늘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자신만의 길을 새롭게 열어 가야 한다. 새로운 별을 찾아 헤매기보단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남은 삶의 여정에 진정 어둠을 밝히는 횃불을 찾는 것이요 다른 배와 부딪힘을 피하게 하는 등대지기를 찾는 길이다. 별을 가진 사람의 삶은 먼 미래의 길잡이인 나침반을 들고 나아가기에 무작정 달리는 사람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별을 가진 삶은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빛나는 별을 품자. 그 별이 어디로 인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좋은 곳으로, 밝은 곳으로, 아름다운 곳으로 데려갈 거라 믿어 보자. 그 별이 꺼지지 않는 발광체로 거듭나게 해보자.삶이란 본디 관객이 되어 구경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되어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애쓰는 사람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낸다. 별이 쏟아내는 형형색색(形形色色)의 빛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에너지를 찾아내고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특별한 빛으로 조각해 내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만의 삶인 것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별도 그들을 키우고 보살펴주는 각각의 주인이 따로 있음을 말해 무엇하랴.‘다른 사람들의 슬픔을 덜어내고 기쁨을 더해주는 일’은 곧 미소 짓고 웃어 주는 일이다. 자신의 별을 웃는 별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예쁜 말 예쁜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이웃을 편하게’ 하는 그런 반짝이는 별, 오작교를 자유로이 건널 수 있도록 쌍무지개를 세울 수 있는 아름다운 별이 줄을 서면 좋겠다.내일 쌀 똥까지 미리 가불(假拂)해서 싸버리는 가련한 인생은 피하고 싶다. 봄이 아장아장 오는 둥 마는 둥 팔짝팔짝 뛰는 둥 하다 여름으로 직권 회부(職權回附)당하고 있음이다. 붉은 진달래가 만개하기도 전에 여름 손님이 먼저 오려 하니 저물어가는 석양도 달음박질하는구나. 해야 할 일은 더 열심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깊이 삼가면, 내려다보고 있는 큰 별의 마음도 가벼울 것이다. 오다 만 봄이여 달갑잖은 여름이여, 새봄의 향기를 아직 지치도록 누리지 못하였으니 아름다운 시절을 서둘러 재촉 마오.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4-05-03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