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불편해 하면 떨어진 나뭇잎 치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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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불편해 하면 떨어진 나뭇잎 치우겠다”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11.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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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구청장, 신정4동 현장구청장실 개최
<사진-지난 20일 신정4동에서 열린 현장구청장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이 주민들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해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는 양천구의 현장구청장실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신정4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현장구청장실에서는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양천구청 각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사항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정4동 주민들은 나뭇잎 낙화로 인한 불편사항, 기존 공공시설에 대한 재활용 방안, 심야 공원에서의 소란 문제, 언덕에서의 과속방지턱 설치 요구 등 주민들이 평소에 불편해 하는 민원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다.

나뭇잎 낙화와 관련해 한 주민은“신정4동 도로 주변을 보면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인해 주민들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도로 주변의 기존 플라타너스를 다른 나무로 교체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플라타너스 나무는 교통·환경에 긍정적이어서 심어놓았는데, 대로변에 떨어진 나뭇잎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해 하면 언제든지 나뭇잎을 치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교통 공해를 잘 견디는 것이 플라타너스 나무이고, 심한 냄새가 나는 은행나무는 차츰 교체를 하고 있다”며 “현재 구청 환경과 직원들이 적은 숫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아울러 지하철 주변 도로를 잘 보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 공공시설에 대한 재활용 방안과 관련 신정4동 36통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신정사회복지관(이전)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방향으로 시설이 설치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시설 등이 원칙적으로 새로 지어서 가면 매각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실 주민편의시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그 시설을 유지하는 비용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심야 공원에서의 소란에 대해 신정4동 28통 관계자는 “관내에 어린이공원에서 늦은 저녁 밤 시간에 음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 “공원을 규제하기는 쉽지 않고, 현재 자율방범대가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과속방지턱 설치와 관련 신정4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신정4동 주민센터 인근 지역은 언덕이 많은데 자동차로 올라오는데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1년이 지나도 아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로과 팀장은 “경사구간에서의 과속방지턱 설치는 안 되고, 30㎞ 이하 제한이 되는 지역만 설치하게 되어 있다. 해당 지역을 확인해 보고 경찰서와 이 사안에 대해 협의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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