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관련 서비스 질 개선 통해 지역주민 신뢰 되찾아야
정의당 양천구위원회(위원장 배성용)는 최근 이화의료원 사태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울병원의 필수인력 외주화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정의당 양천구위원회는 “이화의료원은 서울병원 개원 후 필요한 인력 중 간호, 약무, 환자 직접이송, 원무직원 외주화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필수인력 외주화로 인한 의료사고 발생 시 이화의료원은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필수인력 외주화로 인한 비용 절감을 이화의료원은 처음에는 60억 원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34.1억으로 변경되는 등 명확한 근거자료 또한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보건의료노조 자료에 의하면 비용 절감 예상 금액은 약 8~9억 정도이며 8~9억의 비용은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진료 관련 개선 등으로 그 이상의 수익 창출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성명서에서는 지난 신생아 사망사건 이후, 이대목동병원 직원은 임금 분할지급 등으로 병원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했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직원의 희생을 외면하고, 필수인력 외주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한국은 이제 나쁜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며, 지역의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이화의료원은 서울병원 필수인력 외주화를 철회하고, 정규직 채용, 진료관련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하여 지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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