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이어 올해 '천장산 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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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이어 올해 '천장산 둘레길' 조성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1.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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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천장산~경희대 후문 구간

배봉산 근린공원 둘레길이 많은 구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올해 천장산 둘레길 조성사업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했던 천장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그동안 산림과학원, 경희학원 등 관련 기관의 협의 부족으로 추진이 무산됐지만, 올해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면서 청량리동 산1-1(천장산 일대), 산림과학원 내 등 약 1.76㎞ 구간(국립산림과학원과 KAIST서울캠퍼스 사이~의릉 남동쪽 방향~경희대 평화의전당 동쪽방향)에 걸쳐 둘레길을 조성한다.

둘레길은 천장산에 구민의 휴양 및 건강증진을 위한 숲길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숲의 이용행태 및 현장여건을 고려한 노선선정, 산림특성을 고려한 생태복원, 안전을 고려한 적정공법 등으로 둘레길을 선정했다.

총 4개 구간(각각 A~D 구간)으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산림과학원 구간 526m ▲군부대 진입도로 666m ▲경희대 구간 370m ▲시·국유지 구간 205m 등이다.

더불어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기존 창고 및 가건물 철거 및 이설, 기존 등산로 시설(목계단 및 로프휀스) 철거, 잡목제거 등 철거 ▲데크계단 및 데크로드, 횡단배수로, 야자매트, 메쉬휀스 등 시설 ▲노변 경계조성, 토사유실 방지 및 경관 개선을 위한 등산로 주변 식재 등이다.

기본구상안으로 A구간(산림과학원 구간)은 ▲녹지 훼손 최소화 ▲시험림 내 이용객 진입 방지-동선을 지면에서 높여(1.5~3.0m) 계획 ▲KAIST 기숙사 프라이버시를 위해 목재가림벽-H1,800을 설치 등이며, B구간(군부대 진입도로)은 ▲군부대 진입로 활용(보차혼용) ▲산림과학원 진입방지 메쉬휀스 설치(H1,800) ▲노후포장 및 배수로 정비 ▲자투리 공간 휴게시설 설치 등이다. 또한 C구간(경희대 구간)은 ▲산림훼손 최소화(의릉 인접동선 적극 활용) ▲개방구간(경희대) 난간설치 최소화 ▲노면 정비 및 흙막이 설치 ▲목계단 및 데크계단 설치 ▲휴게시설 설치 등이며, D구간(시·국유지 구간)은 ▲산림훼손 최소화(기존 등산로 및 의릉 인접동선 적극 활용) ▲등산로 노후시설(목계단, 로프휀스) 정비 등이다.

아울러 이번 천장산 둘레길 조성사업 지역구인 오중석 시의원(동대문2선거구)은 "배봉산에 이어 천장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동대문구민들이 산을 통해 산책도 하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만하고 안전하고 실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천장산 둘레길 조성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인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큰 힘을 실었던 송정빈 시의원(동대문1선거구)은 "동대문구는 타구에 비해 녹지공간이 부족해 구민들 산책이 제한됐었는데 천장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공원 산책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구민들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신경쓰면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장산은 동대문구 회기동·청량리동과 성북구 석관동에 걸쳐 있는 해발 140m의 산으로서, 불교사찰의 입지유형 가운데 가장 빼어난 명당터로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또한 회기동 소재 연화사의 삼성각 상량문에 의하면 '진여불보의 청정법신이 시방삼세에 두루하지만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천장산이라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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