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노동복지센터(센터장 박상욱)가 지난 18일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더불어 민주당 김재실 양천을 지역위원장, 서울시의회 우형찬·김희걸 의원, 양천구의회 의원,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 노동조합 관계자, 지역주민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노동복지센터가 설치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있는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 증진과 권리 보호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의 위탁기관인 정의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은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누구보다도 영세, 자영업, 중소기업 사업주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어려운 환경의 노동자, 가족들에게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드는 등 모범적인 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양천을 김재실 위원장은 “양천구 노동복지센터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며, 노동복지센터가 불이익을 당한 주민들에게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관이 될 것”을 당부했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양천구에 설립한 복지시설로 취약계층 노동자(중소, 영세, 비정규직 등)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의 확립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취약계층 노동자는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건설노동자, 이주노동자, 장애노동자 등 사회 보호가 필요한 노동자를 말한다. 특히 노동복지센터는 부당해고, 임금체불, 산업재해, 직장 내 성희롱, 최저임금 위반, 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한 무료 상담과 노동교육, 정책 개발·조사 연구, 복지·문화사업 등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무료로 진행하게 된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서울시와 양천구청이 만들고 재단법인 피플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서울시 자치구 8개소에 노동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2012년 서울시 자치구 구로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등 4개소가 설치되었고, 2014년에 관악구 노동복지센터가 운영되었다가 서울시의 지원 미비로 2016년 폐소되었다. 다시 2017년도에 강서구, 관악구, 성북구 등이 추가 설치되어 8개 노동복지센터가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 양천구 노동복지센터가 설치 개관되었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2018년 9월 양천구 노동복지센터 운영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그해 재단법인 피플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박상욱 센터장이 임명되었다. 이어 2019년 1월 양천구 노동복지센터 업무을 시작으로 18일 개소식을 갖게 되었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의 주요 사업은 ‘노동상담’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해 고통을 당한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노동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 및 노동법 인문학 등 노동자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소양을 가르치고 교육한다.
아울러 취업지원사업으로 실직자, 취업대상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실질적인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문화복지사업으로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산업재해 예방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욱 센터장은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에게 노동과 삶에 대한 실직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천구 노동복지센터는 양천구청별관 해누리타운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