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무 시의원, 지하철 환기구 개선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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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무 시의원, 지하철 환기구 개선 정책 제안
  • 강다영 기자
  • 승인 2019.0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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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책위원회에서 ‘환기구 가이드라인 및 개선방안’ 연구발표

지하철 환기구 80% 이상 ‘환기구 설치기준’과 달리 보도 위 설치문제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제15기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종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2월 22일(금) 개최된 연구발표회에서 ‘지하철역 환기구 개선방안 도출’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책위원회는 시정 전반에 관한 정책 수립 및 대안 제시를 위해 서울시의원과 전문가가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논의의 장으로서, 이날 김 의원은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상일동역 등 강동구 내 지하철 환기구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검토했던 다양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환기구 표준형 설치 기준」에 따르면 환기구는 사람과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녹지대, 교통섬 등에 설치해야하나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환기구 2,242개 중 1,844개가 보도 및 차도에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설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공공디자인 개념 적용’, ‘공공용지 내 우선설치를 통한 안정성 확보’, ‘외부 승강기 등과 병행 설치로 보도점유 면적 최소화’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환기구 이설 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지하철 환기구 설치 가이드라인 및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비 2억 원을 ’19년도 예산에 편성하여 기존 환기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맞춤형 대책을 도출하고 신규 환기구는 계획단계부터 보행권과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종무 의원은 ‘용역 결과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환기구부터 예산을 편성하여 실제 환경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밝히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디자인 개념 적용 (삼성본관 빌딩 앞)
공공용지 내 우선설치로 안정성 확보(일본 신주쿠역)
환기구 병행 설치로 보도 점유 면적 최소화(종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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