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지역사회 치매 허브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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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지역사회 치매 허브 역할 수행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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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도서관, 중앙치매센터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선정
<사진-미감도서관 내부에 설치된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현판>

치매관련 도서 코너 마련, 치매 정보 제공 및 검진도 운영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사회에 이른데 이어 오는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눈앞에 와 다가와 있는 상황을 모두 직시해야 한다. 특히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및 지역주민 모두의 문제일 수 있는 만큼 치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르신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치매’에 대해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은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최근 양천구에 위치한 미감도서관(목동중앙 남로 57-10)이 중앙치매센터가 지정하는 ‘2019년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에 선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된 미감도서관 내에는 각종 치매와 관련된 도서 및 자료를 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미감도서관 인근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환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정확한 치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은 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치매 관련 도서가 마련되어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된 미감도서관은 지난 2017년 개울 건강도서관, 2018년 갈산도서관에 이어 양천구에서 세 번째로 선정된 치매극복 도서관이다.

이달부터 미감도서관 3층 일반자료실에는 치매 정보 도서 코너를 확보하고 치매와 관련된 책들을 비치해 둬 지역 주민들이 치매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매와 관련된 신간도서 비치 및 ‘치매 바로 알기’와 같은 교육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하는 등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치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 내 3곳의 공공 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운영함으로써 구민들이 치매를 충분히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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