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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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개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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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야의 종 타종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국민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EBS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 ‘펭수’ ,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참여 한다.

또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 신다은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해 33번의 종을 울린다.

2019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자유·평화, 복지, 사회·문화, 안전, 다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해를 빛낸 인물 등이 선정됐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전 프로그램으로 미스트롯 조정민, 걸그룹 HINAPA, 락그룹 노브레인이 함께 하는 “제야의 종 K-POP콘서트”, 평화를 주제로 한 전통춤공연 “평화의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타종인사 16명의 타종식 후에 시민과 함께하는 팝페라 그룹 “파라다이스”의 환상의 목소리로 새해맞이 공연이 진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유튜브․유스트림․아프리카TV․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시는 이 날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12.31(월)에는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도 정상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하면 된다.

타종행사로 인해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20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한 유관부서는 이 날 8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31일 저녁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보신각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보신각 주변과 외곽에 소방 펌프차․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공무원 248명을 현장에 배치,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시는 폭죽 사용으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비하여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폭죽 노점상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매년 타종행사에 약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기 위해 1호선 종각역 등 인근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3배 증원 배치할 계획이며,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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