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전거 활용해 만든 9대, 저소득 폐지 수집 노인 기증
사회적 기업 사랑의 자전거(대표 박우섭)는 5일 폐자전거를 활용해 만든 '사랑의 손수레' 9대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들에게 기증했다.
사랑의 자전거는 동대문구와 재생자전거 기증협약을 맺어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보듬누리 사업과 연계, 일대일 결연자와 국민기초수급자 등에게 재생자전거 기증사업을 추진해 온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사랑의 손수레 기증은 ▲2016년 20대 ▲2017년 20대에 이어 세 번째로, 손수레는 지역 내 폐지수거 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된다.
아울러 사랑의 손수레는 일반 손수레와 달리 특수 알루미늄을 이용해 기존 손수레 무게의 1/2~1/3정도로 가볍고 튼튼하다. 제동이 가능한 브레이크 핸들, 무소음 잠금장치가 부착된 보조타이어가 설치돼 노인들이 폐지 수집 시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유덕열 구청장은 사랑의 손수레를 기증해 준 '사랑의 자전거'에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우섭 사랑의 자전거 대표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손수레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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