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도시근린공원 생태복원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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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도시근린공원 생태복원 캠페인’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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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3일까지 훼손된 등산로와 샛길에 조팝나무 등 식목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운동을 포기한 많은 시민들이 동네 산을 찾게 되면서 등산로 주변의 풀과 나무가 꺾이고 흔적만 있던 샛길이 거미줄처럼 확대되는 등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의장 선상규)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훼손된 등산로에 나무를 심고 주변의 샛길을 막는 도시근린공원 생태복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강서구가 후원하고 시민자원봉사자와 환경공단 서부지역본부, 강서구 시설관리공단이 함께 참여한다.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부터 봉제산, 등마루, 염창도시근린공원의 생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생태의 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간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주민과 기업단체가 참여해 봉제산, 등마루, 염창공원에 대한 생태복원에 나선다.

훼손된 등산로와 샛길에 봉제산 생태복원의 상징인 조팝나무를 비롯해 국수나무, 화살나무를 식목하고 맥문동, 수쿠렁, 억새와 같은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초본류를 심고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선상규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의장은 강서구는 2003년부터 시민이 참여해 동네 작은 산의 생태를 복원하고 청소년에게 환경·생태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해 온 그린씨티 선도 구라고 말하면서 금번 우리단체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사라질 우려에 있던 도시근린공원을 지키고 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한 것은 행정기관의 협치 사례의 하나로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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