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동 '다미옥', 독거노인 초청 식사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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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 '다미옥', 독거노인 초청 식사 나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03.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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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부터 매월 나눔 실천 이어가

청량리시장 내 위치한 나눔가게 다미옥(대표 이만우)에서는 15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50명을 대상으로 갈비탕을 나누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앞서 다미옥 이만우 대표는 어느 날 한 노인이 식사를 마친 후 형편이 어려워 식대를 지불하지 못해 식당에서 타박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게 지냈던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후 그는 청량리동 관내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초대해 한 달에 단 한 번만이라도 손수 갈비탕을 끓여내 나눠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

이만우 대표는 청량리동 대표 음식점인 '다미옥'을 운영하며 나눔가게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행되기 이전인 2014년 10월부터 독거노인들을 식당으로 초대해 갈비탕을 대접하고 정성껏 돌보는 등 꾸준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식사대접 행사에 참석한 한 노인은 "찾아오는 이도 없이 집안에 있는 날이 많았는데 이렇게 식사대접을 받으니 내가 존중받는 사람으로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만우 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늘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대접받으시는 어르신들의 수를 조금씩 늘려 최종적으로는 100여 명을 모시고 갈비탕을 대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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