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와 양천구는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시 주민이 제안, 심사, 선정 과정에 함께해 예산 운용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강서구는 지난해 ‘보이는 라디오 부스 운영’, ‘장애인 이동식 경사로 설치’, ‘어린이공원 통합놀이터 조성’ 등 20개 사업에 총 21억8천여만 원을 반영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 사업을 비롯해 지역 현안사업, 주민 건의사업 등의 분야에 총 23억 원 규모의 제안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복지, 문화, 안전, 환경, 교육 등 구 전반을 아울러 우리 생활 속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단, 국‧시비 보조사업, 단년도 사업이 아닌 계속사업, 자치회관(헬스장 포함) 시설 개보수 및 기능보강사업, 특정단체 지원 보조사업, 사업 추진 방식이 지방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제외된다.
강서구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서구 홈페이지(누리집)-소통과 참여-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우편(강서구 화곡로 302, 강서구청 협치분권과) 또는 이메일(hhyeon23@gangseo.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의 2023년도 예산에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분야는 주민 제안사업(18억 원 규모)과 청소년 제안사업(2억 원 규모)이다.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양천구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도 신청자격에 포함된다. 대상 사업은 △생활 속 불편해소를 위한 주민 밀착형 사업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 등 구민이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면 된다. 사업별로 최대 2억 원(청소년 사업은 5천만 원)까지 제안할 수 있다.
공모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행정공개’ 코너의 ‘예산의견 접수’에서 인터넷으로 응모하거나, 담당자 이메일(kyeongle@yangcheon.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 접수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기획예산과로 제출할 수 있다. 우편은 주관부서 사무실(양천구 목동동로 105, 4층 기획예산과)로 발송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