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민선 8기 출마 선언 2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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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민선 8기 출마 선언 2선 도전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5.0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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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출마기자회견…“강남의 미래 위한 사업 마무리하겠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민선 8기 출마 선언 2선 도전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단수후보로 확정된 정순균 구청장은 3일 출마선언을 통해 민선8기 강남구의 미래도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구청장은 "민선7기에 강남구의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면서 "그 변화를 중단 없이 지속시키고 나아가 더 크고 새로운 강남구의 미래도약을 실현한다는 각오로 재선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위기를 맞아 구민들의 동참에 힘입어 코로나피해 개인·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 등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강남구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살기 좋고 안전한 必환경도시’,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도시’, ‘포용복지도시’,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행정 도시’를 목표로 구민과 소통하며 위기극복 역량과 안정적 구정 운영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그에 따른 공공기여사업, 국제교류복합지구, SRT수서역세권 조성 복합개발사업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을 완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전국 자치구 평가 2년연속 1위, 2년 연속 서울시민이 평가한 ‘청결도시’ 1위, 건축행정 종합평가서 기초지자체 1위,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중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당계 정당인으로는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구청장에 당선됐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국정홍보처 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특보를 역임했다.

 

다음은 정순균 구청장 민선8기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정순균입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어제부터 해제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강남의 거리에 다시 활력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여러분의 피해가 특히 심각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신속하게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남구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중심지입니다. 사람들이 집중되는 지역입니다. 감염병이라는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그러나 강남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 왔습니다. ‘조기발견’, ‘조기차단’ 이라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도시 강남’이라는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렇듯 강남에서는 코로나 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은 세계와 경쟁하는 온택트리더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구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 덕분입니다.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는 다가오는 민선8기 강남구청장 선거에 도전합니다. 민선 7기에 저는 강남구의 많은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 변화를 중단 없이 지속시키고 나아가 더 크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각오로 재선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4년, 보람이 넘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구의 구청장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 명예를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강남의 변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었습니다. 구민 여러분은 그런 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류도시를 넘어서는 초일류도시 강남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강남의 미래와 운명을 바꿀 거대한 변화의 청사진들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어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어떤 변화는 한창 진행 중입니다. 또 어떤 변화는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바로 제가 4년 전에 내걸었던 슬로건입니다. 이 슬로건과 같이 57만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50년, 나아가 100년 후를 내다보며 도시 공간, 주거환경, 교통은 물론 지역산업, 경제·문화·관광·복지·교육 등 각 분야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첫째, ‘살기 좋고 안전한 必환경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환경은 더 이상 선택하는 가치가 아닙니다. 소중한 일상을 만드는 기본 조건입니다.

둘째,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세곡동 일대에 로봇산업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플랫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민의 니즈(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셋째, ‘포용복지도시’를 통해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의 위문금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지원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미미위 실내놀이터와 ‘강남 SOS 공동육아 돌봄 카페’도 개장했습니다. 앞으로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강남형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넷째,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행정 도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민과의 소통을 통해 합의와 협력의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 청사·문화센터를 주민 친화적 쉼터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울러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렇게 강남은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프랑스 파리 16구가 부럽지 않은 도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강남은 확실히 다릅니다. 우리 강남구민들만의 인식이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등의 인식이기도 합니다. 강북이나 서초구, 송파구, 성남에서 강남으로 넘어올 때 ‘역시 강남은 다르다’라는 감탄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차별화된 강남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남은 변화중입니다.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남개벽, 나아가 천지개벽이라고 할 정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대규모 사업들의 준비작업을 착실히 해왔습니다. 이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강남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뀝니다. 강남의 운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사업들입니다. 입안 단계에서부터 챙겨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잘 추진할 수 있습니다. 지체 없이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모두 강남의 100년을 이끌어갈 대형프로젝트들입니다. 대한민국 최대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그에 따른 공공기여사업, 국제교류복합지구, SRT수서역세권 조성 복합개발사업 등입니다.

그동안 강남의 발전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습니다. 이제는 영동대로가 새로운 축이 됩니다. 이를 통해 균형발전이 이루어지고 강남은 국제업무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것입니다.

강남은 또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를 비롯한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수서역 일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이는 기존 삼성역 MICE산업단지, 양재AI 지구와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끄는 혁신 축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원을 갖춘 강남구를 만들겠습니다. 한강변과 압구정 재건축단지, 은마, 쌍용, 미도아파트 등 양재천변 재건축단지를 연계하여 하천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나아가 한강에서 탄천, 양재천을 지나 지하화된 경부고속도 상부공원으로 이어지는 순환녹지대를 조성하겠습니다.

강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제도와 기준도 새롭게 정비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여 구민들의 주거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재산권을 확대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동산 거래세와 보유세를 완화토록 노력하여 구민 여러분들의 세금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세금 많이 낸 주민들이나 기업인들이 우대받는 강남을 만들겠습니다.

저층주거지 종 상향 등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강남구에 적합하게 새롭게 조정하겠습니다. 강남구는 상권과 주거 모두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일률적인 제도 때문에 높은 가치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남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미미위’ 강남, 즉 ‘나 너 우리의 강남’은 지속적으로 추구되어야 할 강남의 도시 브랜드입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는 4년 전 출마할 당시의 약속처럼 여야 정파를 초월해서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일해 왔습니다. 강남 발전은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보수, 진보의 문제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세를 계속 지켜나갈 것입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오로지 강남구민의 행복과 강남구의 발전을 위하여 사람을 만나고 일하겠습니다.

언제나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일을 할 때는 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제 집무실의 한쪽 벽면에는 500여장이 넘는 포스트잇이 붙어 있습니다. 강남 발전이나 구민들을 위해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지시사항, 민원사항 등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매일 출근하면 이 포스트잇 내용을 쪽 읽어보면서 일의 전반을 꼼꼼하게 챙겨왔습니다.

구민의 이익에 관한 한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강남의 자존심, 구민의 자긍심을 지키겠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품격 도시 강남을 만들겠습니다. 앞서나가는 강남을 만들겠습니다. 변화도 일등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대형 사업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저 정순균이 강남의 미래를 앞당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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