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응대·코로나 방역업무 등 수행
강서구는 청사 홍보와 안내 서비스를 담당할 인공지능 민원 안내 로봇을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로봇 ‘새로미’는 청사 1층 민원실을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민원인을 응대한다.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160㎝의 키에 머리 부분 화면에 나타나는 얼굴 표정으로 감정도 표현한다. 카메라와 스피커를 통해 민원인을 인식하고, 간단한 대화나 민원 안내도 가능하다.
로봇 몸통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구 소개, 청사 및 조직도, 관광명소, 사진 촬영, 외국어 통역, 오늘의 운세 등의 메뉴가 활성화돼 있어 터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 자체 빅데이터 시스템과 무선 네트워크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상황이나 교통, 재난 상황, 재정 집행 등의 현황을 화면상에 표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민원 안내 외에도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방문객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방역과 소독도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민원 안내 로봇의 도입이 민원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친근한 강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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