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화혼 기리는 겸재정선미술관 소장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계산서옥도(溪山書屋圖)’가 강서구 품에 안겼다. 구는 최근 정선의 작품 ‘계산서옥도’를 1억5천만 원에 구입했다.
이 작품은 산거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는 여유로운 선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산뜻한 담채를 사용하는 정선 특유의 화법과 개성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겸재정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이제 원화 27점을 보유하게 된 겸재정선미술관은 지자체 미술관으로는 보기 드물게 많은 수의 진품을 보유한 대한민국 진경산수화의 최고 전문 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지자체 산하의 작은 미술관이지만 지속적인 원화 확보와 학술연구 및 논문 발표로 그림 한 점의 가치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원화 및 유물자료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한데 강서구가 유물 확보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될 지역의 역사유물을 확보하는 데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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