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주변 개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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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변 개발 밑그림 그린다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5.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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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통해 공항동 용적률 완화 방안 검토

특별계획구역 지정·주거환경 개선책 모색

김포공항 주변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강서구 공항동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이 지역은 김포공항과 인접해 공항으로 인한 주변 지역과의 단절과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인근 마곡지구 개발과 연계해 도시재생 등 지역 활성화 사업의 빠른 추진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공항 주변이라는 불리한 여건이 발목을 잡았다.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내에 2021년까지 대중골프장, 국립항공박물관, 상업 및 업무시설이 입지하는 배후지원시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구는 ‘김포공항 주변 관리 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용역에서 ▲김포공항 배후지원시설 대응부 정비 및 활성화 방안 ▲공항동 주거지역 주거환경 개선 ▲공항과 주변 지역 단절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 ▲외발산동 일대 자연 녹지지역 난개발 방지 및 폐기물처리업체 정비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한 공항 주변의 도시계획 용도를 변경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가시설을 지을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공항으로 인한 공간적 단절을 회복하고 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지하도 또는 육교 등의 기반시설 설치 여부도 살핀다.

구는 공항동 주변 주거 지역의 주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완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외발산동 일대 자연녹지지역은 남부순환로와 방화로를 중심으로 난개발 방지 계획을 세우고 건설폐기물업체들에 대한 정비 방안과 신규 업체 발생 억제 방안, 김포공항 골프장 및 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방안 등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남부순환로 지상 또는 지하를 통한 접근성 강화, 녹지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도 검토한다.

홍재정 도시계획과장은 “공항 주변이라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개발 사업이 계속 미뤄졌다”면서 “내년 7월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서울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 발전 계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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