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댄스 컴퍼니, ‘북청사자놀음(gobline vaccine)프로젝트Ⅲ’ 성료
상태바
연 댄스 컴퍼니, ‘북청사자놀음(gobline vaccine)프로젝트Ⅲ’ 성료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11.02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28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
연댄스컴퍼니 사자놀이 공연 1
연댄스컴퍼니 사자놀이 공연 1

연 댄스 컴퍼니(예술감독 안정연)가 지난 10월 28일 금요일 오후5시,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북청사자놀음(gobline vaccine)프로젝트Ⅲ 「사자 놀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작품은 1장 초감제-사자를 청함, 2장 막푸다시-외세의 대립, 3장 도진-사자의 떠남과 치유의 세가지 구성과 연희과정으로 창작·구성됐다.

연댄스 컴퍼니 사자놀이 공연 2
연댄스 컴퍼니 사자놀이 공연 2

한국민속 신앙 중 사자는 유일하게 계승되고 있는 수호신, 토속신이며, 한민족의 보편성을 갖추고 지역마다 다른 특수성을 지닌 우리 문화의 정신적 유산이며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상상의 이미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존재이다.

‘북청사자놀음(gobline vaccine)프로젝트Ⅲ: 「사자 놀이」’는 시각예술과 신개념 3D홀로그램의 솔루션 기술을 통해 한국창작무용의 국제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또한, 3장의 청각장애 학생들이 표현하는 수어와 춤은 관객들의 많은 감동을 주었다.

쇼케이스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일반인들, 장애인들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 함께 원을 돌며 크게 노래 부르며 즐거워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들은 환호하며 일제히 손을 흔들었다.

안정연 예술감독
안정연 예술감독

안정연 예술감독은 “본 프로젝트는 전 작품 ‘돗가비-우리들의 잃어버린 모습’, ‘지전- 사라져 가는 전통을 그리다’의 후속작이다. 제 박사논문 무용작품 ‘도깨비 터’의 도깨비 연구를 시작으로 치병(治病)의례인 독특한 형식과 내용이 한국 춤의 미학을 현대적 변용하여 표현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예술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북청사자놀음은 오랜 시간을 통해 전해 내려온 세시풍속의 하나인 탈놀이로서 그 안에 각 과장의 내용과 춤사위의 특성,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 탈의 상징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온 상징적인 표현들이 있다. 창의적인 창작품을 만드는 과정 안에서 한국적 정서가 담긴 표현을 이끌어 내주는 근거를 제공함과 동시에 세계화 시대에 한국전통예술의 위치를 재인식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하며 교육적 효과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자를 통해 역병을 쫓아낼 수 있다는 꿋꿋한 삶의 용기와 의지로 삶의 고통을 풀어낼 수 있다는 삶의 희망인 동시에 다양한 융복합 예술과 접목시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姸)댄스컴퍼니는 2018년에 창단한 단체로 연(姸)이란, 한국 춤의 순수한 정신과 갈고 닦아 노력하는 의지를 통해 생명을 창조하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우리 춤의 아름다움이 가장 한국적이며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우리 춤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분야와 기술 융합하는 탈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가장 소외된 계층의 문화복지 예술교육을 통해 한국 춤을 알리며 한국 무용에 대한 이해와 공연 준비 및 짧은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의 경험 확대와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러한 교육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