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의원 “첫 단추 잘못 끼운 G밸리 창업큐브, 입주기업 지원 일정 지연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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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의원 “첫 단추 잘못 끼운 G밸리 창업큐브, 입주기업 지원 일정 지연 책임은?”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1.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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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의원, G밸리 창업큐브 시설하자 문제로 인한 일정 지연 문제 지적
- 입주기업의 시설 활용도 및 프로그램 지원 제고 필요할 것
- 서울형 강소기업 정성평가 시 최저기준 마련, 서울투자청 내실화 촉구 등 제안
김동욱 의원, 제315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질의 사진
김동욱 의원, 제315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질의 사진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1111일 경제정책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G밸리 창업복지센터 창업큐브 일정 지연 등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점을 짚었다.

 

G밸리 창업복지센터 창업큐브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G밸리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입주 공간, 마케팅·홍보 지원, 투자유치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을 모집하였으며, 11월 현재 총 33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그런데, 창업큐브 시설이 건립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을 빚었다. 시공사 자금난 악화로 2차례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202111월 준공 이후에도 누수 및 냉난방 시스템 고장 등 시설하자 문제로 기업 입주 및 프로그렘 지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김동욱 의원은 준공 이후 8개월이 지나서야 입주가 이루어졌고, 사무실 58실 중 33개 기업만이 입주하여 공실률도 높은 상황에서 시설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하며,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시설하자 등 문제로 공간 이용에 불편을 겪었을 입주기업의 피해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현재까지 프로그램 지원이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성공적인 창업의 핵심은 사업 아이템의 시의성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지원 일정이 지연된 상황에 대해서 서울시 차원의 대응이 미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산업진흥원 편성 예산(2억 원) 중 집행예산은 입주기업 모집 및 선정에 사용된 23백만 원으로 사업비의 11.5%에 불과하다.

 

경제정책실 전략산업기반과 박숙희 과장은 서울산업진흥원 고유사업으로 편성된 예산 중 집행잔액인 173백만 원은 입주기업 대상 IR 데모데이, 컨설팅 및 홍보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답변하며, 올해 남은 기간 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예산 이월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욱 의원은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시 평가 기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소기업 지원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 중에 정성평가 점수가 저조함에도 최종 선정된 기업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정성평가 시 최저점수 기준을 마련하여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서울투자청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접근성 제고 방안 마련, 선정 기업 대상 브랜딩 지원 강화 필요 등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경제정책실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경제정책실 대상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마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 창업지원, 투자유치 등 서울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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