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의 국내 최초 종합안전체험관…22년간 75만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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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의 국내 최초 종합안전체험관…22년간 75만 명 이용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2.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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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안전체험교육관, 2001년 개관 후 751,347명 이용…송파구 인구보다 많아
- 서울시 유일 6개 ‘모든 안전 분야’ 체험 가능…인기 요인
- 생활안전사고부터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까지…프로그램 지속
지진대피 체험 사진
지진대피 체험 사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국내 최초로 건립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이용객이 지난 22년간 7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인구 1위인 송파구 총인구 66만 명보다 10만 명가량 많은 숫자다. 구는 생활안전사고부터 자연재해까지 폭넓은 체험이 가능한 것이 큰 사랑을 받게 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하 교육관)은 1999년 6월 30일 발생한 화성 씨랜드 참사에 희생된 송파구 유치원생 19명을 기억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1년 문을 열었다.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연면적 5,516.35㎡ 4층 규모로 자리했으며, 운영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맡고 있다.

교육관은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모든 체험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교육장이다. 국민안전교육플랫폼에 따르면 서울시 6개 자치구 안전교육시설 중 ▲생활 ▲교통 ▲자연 ▲사회 ▲범죄 ▲보건 분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송파구뿐이다. 전국 61개 시설 중에서도 모든 체험이 가능한 곳은 송파구 포함 5곳이 전부다.

구는 최근 대규모 재난재해나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안전교육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안전 이론을 알려주는 ‘안전동화구연교육’, 가정 내 안전사고에 대비해 어린이 대처 능력을 키우는 ‘생활안전교육’을 지속 운영한다.

또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지진, 화재, 태풍 등 재난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돕는 ‘재난안전교육’,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비롯해 선박, 항공기, 철도와 같은 ‘대형교통안전교육’,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는 ‘응급처치안전교육’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개인, 기관, 단체 모두 이용 가능하며 교육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현장 방문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온라인 안전교육, SNS를 통한 이벤트 참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안전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하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예측하지 못한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안전문화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에 많이 방문하여 안전한 도시 송파구, 나아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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