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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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 프로그램 운영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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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부담감 경감 초점 맞춰 치매 환자 가족 보듬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가족들에게 희망다이어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가족들에게 희망다이어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최근 치매 환자의 증가에 따른 가족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맞춤형 치매 가족 프로그램으로 돌봄 역량을 키우고, 가족 간의 정서적 공감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어려움을 동반하고, 진행 단계에 따라 돌봄의 방법과 부담감이 달라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에게 체계적으로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치매의 상태나 가정 환경, 부양 부담감 등에 차별성을 두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가족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가족 교육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는 치매 가족에게 적절한 돌봄 방법을 알려 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희망다이어리, 헤아림 가족 교육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치매 노인 돌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가족합창(음악), 숲체험(야외활동), 낙상예방교실(운동), 스마트 힐링(ICT 체험),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채널을 통한 개별상담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더불어 가족 교육의 한 참여자는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는 가족모임 참여로 돌봄 해결책을 얻어 든든하고, 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올 한해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치매 가족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힘든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돌봄 부담을 해소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종우 센터장은 "부양부담감이 높은 치매 환자 가족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계하고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며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와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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