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연재 키우는 ‘송파구 리듬체조단’! 25년간 전국 자치구 유일…새 단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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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연재 키우는 ‘송파구 리듬체조단’! 25년간 전국 자치구 유일…새 단원 모집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3.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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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자치구 최초 & 유일의 ‘송파구 리듬체조단’…올해로 창단 25년 차
- 수상 60여 회, 공연 130여 회…리듬체조 선수, 코치 등 진로‧진학률 높아
- 3월 30일까지 새 단원 모집
리듬체조단 정기공연 사진
리듬체조단 정기공연 사진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 리듬체조단’에서 활동할 리듬체조 꿈나무를 모집한다.

 

구는 88서울올림픽이 열린 도시의 특성을 살려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하여 1998년 전국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리듬체조단을 창단했다. 25년 차를 맞는 올해까지도 ‘전국 자치구 최초’, ‘전국 자치구 유일’의 타이틀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리듬체조단은 인천 아사인게임 축하공연,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축하공연 등 130여 차례 공연과 각종 대회에서 60여회 이상 대상 수상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 왔다.

 

초등 2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 총 20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오예림 감독(28세)과 코치의 지도로 리듬체조뿐만 아니라 재즈댄스, 민속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을 배운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덕분에 상당수 단원들이 관련 학과 진학과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오예림 감독이 대표적이다. 오 감독은 6살 때 송파구민회관 ‘쑥쑥이리듬체조’ 프로그램으로 리듬체조를 시작해 8살 때 단원이 되었다. 이후 19살까지 11년간 단원 생활을 하고, 고등 3학년 때 1년의 짧은 입시 기간을 거쳐 대학 무용과에 진학했다. 오 감독은 “송파구 리듬체조단에서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 표현을 배우고, 여러 체조 도구를 다뤄본 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졸업 후 대한체조협회 파견 강사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지난해부터 송파구 리듬체조단에서 후배들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 감독 외에도 다수의 단원들이 리듬체조단 활동 경험을 살려 한예종, 성균관대, 단국대 등 대학 무용과에 진학하거나 필레테스, 요가 등 생활체육 지도자로 전향해 활약 중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 온 만큼 25년 차를 맞아 리듬체조단 단원을 추가 모집하여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단원 모집은 3월 30일까지다. 리듬체조단 활동에 관심 있는 송파구 거주 또는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대상이다. 면접과 실기를 통해 리듬감, 순발력, 유연성, 평행감 등의 요건을 심사한다. 훈련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진행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송파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리듬체조에 흥미와 열정이 있는 청소년들이 체조단 활동을 통해 재능을 꽃피우고 미래를 키워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는 올림픽의 도시로서 구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일상에서 즐기며 활기찬 삶을 살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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