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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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 새 단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3.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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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연출·콘텐츠 전면 개편

‘깊게 보고, 직접 체험’ 공간으로 변신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 강서구 가양동)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6일 재개관했다. 관련기사 5면

겸재 정선은 조선 영조 때인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재임하던 중 강서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다. 

강서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업적을 기리고 진경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009년 가양동 궁산 인근에 겸재정선미술관(초기명 겸재정선기념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시 경만선 서울시의원이 10억 원의 시비를 확보해 그해 8월 리모델링에 착공, 미술관 2층 ‘겸재정선기념실’과 ‘진경문화체험실’의 콘텐츠 및 전시 연출을 전면 개편하고 겸재 작품을 전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원화전시실’을 조성했다. 

‘겸재정선기념실’은 총 6폭의 테마로 구성해, 정선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담았다. △제1폭-그림에서 일가를 이루다 △제2폭-그림의 새 지평을 열다: 진경산수화 △제3폭-사대부의 이상을 그리다: 한양진경산수화 △제4폭-완숙한 경지에 오르다: 양천과 한강 진경 △제5폭-마침내 이루다: 득의 △제6폭-겸재 원화 전시로, 우리 회화사에 큰 획을 그은 겸재 정선의 삶과 그의 화폭에 담긴 예술의 위대함을 조명했다. 

특히 ‘양천과 한강 진경’ 코너에서는 300년 전 양천현령 시절 겸재가 남긴 그림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연출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전시의 장을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된 ‘진경문화체험실’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진경 퍼즐 맞추기를 비롯해 진경산수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첨단 연출 매체를 접목한 홀로그램 체험관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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